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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정보유출,은행부실 책임과 함께 임영록 회장 사퇴해야
전영준 대표 | 승인 2014.01.21 02:35

   
▲ 임영록 회장
KB금융지주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로 국민의 피 같은 돈이 밥풀조각처럼 흔적 없이 날라 가고,무능한 경영자의 잘못으로 국민은행이 문제은행으로 썩어가고 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지난 17일 창원지방검찰청의 발표에 따르면,카드 정보 유출 고객 수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민카드 회원은 945만명, 롯데카드는 804만명, 농협카드는 682만명이다.

유출된 국민카드의 고객정보 5천300만건은 나머지 2개사의 규모를 합한 것보다 더 커 국민은행이 얼마나 고객정보관리에 무관심 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국민카드의 경우 다른 카드사와는 달리 카드 자사 고객 외에도 국민은행 등 계열사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KB금융그룹의 지주사와 국민은행·국민카드 경영진 27명은 20일 오후 임영록 회장에게 최근 불거진 정보유출 사퇴의 책임을 통감하며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사표를 제출한 임원진은 KB금융의 모든 집행임원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 등이다.

사표를 낸 임직원은 KB금융지주 부사장 이하 모든 집행임원 10명과 국민은행 이건호 행장 이하 임원 8명, 국민카드 심재오 사장 이하 임원 9명이다.

임영록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단 사태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그 이후 이 일과 관련해 책임질 일이 있는 분은 선별적으로 사표를 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록 회장의 이런 언급은,국민카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국민적 비난을 집행임원에 대한 사표수리를 통해 최종 책임자로서 본인의 잘못을 면피하려는 술책이다.

국민카드 발표에 따르면,이번 사건은 임영록 회장이 KB금융지주 회장에 임명될 시점인 작년 6월부터 발생했다.

국민카드는 이날 “ 자체 조사결과 카드비밀번호, 카드번호 및 유효기간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카드 위변조 및 복제에 의한 부정사용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개인정보 유출시점인 작년 6월부터 지금까지 당사에 사고발생 접수는 없다.”고 발표했다.

임 회장은 회장에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책임이 없다고 항변할 수 있으나 임 회장은 그 시점에 KB금융지주 사장으로서 산하기관인 국민카드를 감독할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었다.

임영록 회장이 재임 중 일어난 일로 책임져야 할 일은 비단 국민카드 개인 정보 유출 건만이 아니다.

그의 KB금융지주 사장 재임 시절 일본 도쿄지점의 1,700억원대 불법대출 및 비자금 의혹,부당이자 환급액 허위 보고,본점 직원의 90억 원가량의 국민주택채권 횡령 등 경악을 금치 못할 발생한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2012년 6월에는 100억원짜리 위조수표를 식별하지 못한 채, 현금으로 인출해 준 사기사건도 발생했다. 특히 이 과정에 국민은행 직원이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며 또 한 차례 곤욕을 치렀다.

2012년 2월에는 국민은행 포천지점의 지점장이 고객 돈 38억 5000만 원을 빼낸 사고가 일어났다.

2012년 10월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에 따르면, 시중은행 가운데 ‘꺾기’가 가장 심한 곳은 국민은행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 정도 범죄면 행정부와 민간기업에서는 장관이 물러나고 최고경영자가 법의 처벌을 받든가 사퇴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임 회장 본인 자체가 ‘쇄신의 대상’이고 ‘사표 제출 대상’인 상황에서 부하들에게만 사표를 강요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옹 식’ 임기응변 대처방법이다.

분명,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국민카드 고객정보 유출 사건 및 국민은행 부실 사태의 당사자다.

두 사람은 사표 받을 자격이 없다. 재발 대책 등을 세울 자격이 없다. 동반 사퇴하는 길만이 국민은행을 살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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