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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1000만 돌파, 신화가 아니라 실화가 되어야
전영준 대표 | 승인 2014.01.19 01:27

   
 
영화 '변호인'이 100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그러나 주인공은 노무현이 아니라 문재인이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영화 '변호인' 배급사 NEW 측은 1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변호인'이 배급사 집계 기준 전국 관객 1000만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개봉영화 최고스코어인 '아바타'보다 일주일 빠른 속도다"라는 내용의 글도 덧붙였다.

한편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도 힘도 없는데다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1년 부림사건의 변호를 맡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그려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계에 입문시킨 김광일 변호사의 월간조선 2004년 4월호 인터뷰기사를 보면 실제 영화 ‘변호인’에서 묘사되는 노 전 대통령과는 전혀 다르다.

김광일 변호사의 인터뷰 기사를 그대로 게재한다.

나는 아주 오래 전부터 그를 알았다. 1978년인가 1979년인가에 그가 사법연수원에 다닐 시절 내 변호사 사무실에서 3개월간 시보 교육을 받았다. 내가 지도 변호사였다.

당시 나는 時局 관련 사건을 많이 맡아 당국의 요주의 대상이었는데, 시보로 온 그를 의식이 있는 친구인지 유심히 관찰했다. 그런데 전혀 그런 의식이 없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獨學으로 공부해 개인영달이나 생각하는 俗物(속물)로 판단했다.

盧武鉉은 부산 법조계에 알려지지 않았으니까 사건 수임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그는 영리하기 짝이 없는 인물로, 돈을 벌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당시 등기·저당 등의 업무는 사법서사들이 주로 했는데, 그는 변호사로서 그 일거리를 처리했다. 부산 법조계에선 그를 「異端兒(이단아)」로 취급했다. 그런데 조세전문가로 지나치게 비약되어 알려졌다.

그가 인권변호사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은 1979년 釜馬항쟁 이후 부산에서 부림사건이 터졌을 때 변호사들이 필요해서였다.

나는 이 사건 당사자로 지목 받아 당국의 압력으로 학생들의 변호를 맡을 수 없었다. 결국 다른 변호사 5명에게 부림사건 관련 학생들에 대한 변호를 요청했다.

그런데 추후에 이호철 등 몇 명이 더 검거되면서 이들을 변호할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盧武鉉 변호사에게 이들의 변호를 부탁했고 이것이 그의 인권변호사 활동의 시작이다.

사건을 맡긴 후 盧武鉉에 대한 실망이 컸다. 법정에서 감정통제를 못 해 행패 부리듯이 변론을 하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많이 했다.

盧武鉉은 당시 「무료 변론을 해봐야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더라」며 피하는 입장이면서도 변론에 나섰다.

반면 文在寅은 의식이 있는 데다가 적극적이었다. 盧武鉉에게 일을 맡기면 문제를 일으켜서 주로 文在寅에게 일을 많이 맡겼다. 文在寅은 신중해서 일을 잘 처리했다.

*

이후 노 전 대통령이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사건 등의 주요 시국·노동사건 변론과 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노동운동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은 맞다.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 노동법률상담소를 열고 1987년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 부산본부 상임집행위원장으로서 6월 민주화 운동을 이끈 것도 맞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실화이지 신화는 아니다.

인권운동과 민주화운동은 비단 노 전 대통령만 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민초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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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대표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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