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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장외투쟁·이적행위로 독재국가 떠들 자격 있나
안호원 | 승인 2013.10.29 18:58

시시콜콜 트집 잡는 야당들의 추태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요한복음 16 : 22>

[안호원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무더운 여름 날 시(時)도 때(日)도 가리지 않고 하루 종일 울어대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우리를 짜증스럽게 한다. 문명의 소음에 시달리는 것도 부족해 해가 뜨기도 전부터 죽어라고 울어대다가 밤이 깊어져도 도시 가로등 불빛에 몰려든 매미들은 절규를 멈추지 않고 우리를 슬프게 한다.

찌는 더위가 가셔야 저 원수 같은 매미 울음소리가 그치려나. 매미소리를 벗 삼아 한 여름을 보내도 좋으련만 스트레스를 잔뜩 받고 사는 현대인들은 이제 매미의 울음소리를 아름다운 마음으로 들을 여유가 없는가보다.

그러나 느티나무 줄기에 매달려 온몸을 부르르 떨며 울부짖는 저 미물도 남몰래 간직한 미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욕심 많은 인간의 눈에는 도저히 보이지 않는 자신만의 원칙이 있다는 것이다.

옛 선비들은 이 미물인 매미에 대해 애찬을 아끼지 않는다. 관(冠)의 끈이 늘어진 머리를 갖고 있어 문(文)이 있고, 이슬만 먹고 살아 청(淸)이 있고, 곡식을 먹지 않으니 염(廉) 이 있고, 집을 짓지 않으니 검(檢) 이 있고, 철 맞춰 허물을 벗고 절도를 지키니 신(信)이 있다고 평가 했다.

군자가 갖춰야 할 오덕(五德)을 가진 귀한 미물로 여겼다. 진(晉)나라 시인 육운(陸雲)은 한선부(寒蟬賦)를 지어 극찬을 했다. 그래서 일까 중국에서는 매미를 칭송하는 시가 부지기수다.

이런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결국 매미는 시인 묵객과 선비들의 친한 벗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선비를 자처하려면 절대 매미 울음소리를 들으며 짜증을 내서는 안 된다.

엉뚱한 말인지는 몰라도 우리들이 분노를 느끼고 짜증을 내야 할 대상은 따로 있는 것 같다. 미물이라 하는 매미 보다 못한 인간들이 너무도 많다.

망각의 동물인 우리기에 벌써 몇 달 전 일도 기억에서 사라졌겠지만 30만달러, 1천만원짜리 손목시계 쯤 축하선물에 불과하니 대과성이 없다며 두말없이 기쁜 마음으로 받았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세리’, 영어(囹圄)의 몸에서 빠져나오고자 온갖 수단 방법 안 가리는 대기업 회장이나 정치꾼들의 작태를 보면 매미 울음소리보다 더 짜증스럽게 만들고 우리를 슬프게 한다. 심지어는 절망에 빠지게도 한다.

“너의 손에 선을 행할 힘이 있거든 도움을 청하는 사람에게 주저하지 말고 선을 행 하여라, 네가 가진 것이 있으면서도 너희 이웃에게 갔다가 내일 주겠소 말하지 말아라.” <잠언 3 :27~28>

회사 돈을 마치 자신의 돈 인양 여겨 해외로 빼돌리는 것을 예사로 하고 나라경제가 어떻게 되든 장외투쟁이나 일삼으며 국회 회기 때에도 자리를 지키지 않으면서도 국민의 혈세로 거둔 세비를 흡혈귀처럼 뽑아가는 국회의원들의 작태, 정권 실세에게 넌지시 돈을 건네는 브로커나 돈을 준 경영인이나 받아먹는 정치꾼이나 ‘오십보백보’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그런대도 불구하고 자신의 티는 생각하지 않고 남의 눈에 티만 갖고 가래침을 뱉는다. 우리 사회는 이미 오덕이 사라진지 오래이며 당분간은 회복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장외에서 투쟁하는 소리가 매미 소리보다 더 짜증스럽고 화가 나게 만든다. 눈만 뜨면 싸움질만 하고 정치인과 기업인들의 야합으로 빚어진 부패의 추한 모습이 맨 얼굴을 드러내면서 민초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다.

특히 금배지를 단 국회의원들이라는 자들이 있어야 할 국회의사당에는 있지도 않으면서 사무실만 차지하고 있고 정쟁에 휘둘려 민생의 소리에는 귀 기우리지도 않는다.

특히 야당의 경우 정부나 여당에 대해서는 시시콜콜한 것 까지 트집을 잡고 물고 늘어지면서도 자신들의 추태는 합리화 시키려 한다. 매미처럼 시끄럽게 울어대지만 ‘오덕’ 은 없다.

시장 경제를 억망으로 만들고 실업자들을 양산한 죄에 대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는데 자신들의 야욕을 채우기 위해 소리 높여 울기만 한다. ‘무노동, 무임금’을 주장하고 싶을 정도인데 뻔뻔스럽게 세비만 챙기려 한다.

또 보험료도 내지 않았음에도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전직 의원들에게 연금을 지급하려고 한다. 형평성에 어긋나는 처사임에도 어느 하나 이를 지적하는 사람이 없다.

다른 기관처럼 일정한 보험료를 납부하고 그에 상응한 연금을 지급 받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닌가.

이제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대던 여름도 지나가고 매미도 사라졌다. 그러나 우리의 혈세로 얼굴에 뻔질 한 기름 끼가 도는 국회의원들은 여름이 지나갔어도 여전히 볼 수밖에 없으니 정말이지 짜증나고 그런 의원들을 뽑아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수치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여름 한 철 땅위에서의 짧은 삶을 살기위해 7년이 넘는 숱한 시간을 홀로 보내며 견디어 냈던 매미들이다. 그런 매미들이 ‘오덕’을 갖추고 나뭇가지에 알을 낳고 나무 밑바닥으로 몸을 던져 짧은 삶을 마감한다.

세월이 흐르면 철없던 아이들도 소견머리가 점점 트여가는 것이 인간의 길이라 할 수 있다. 올 여름에 벌어진 우리 사회의 비리, 정치인들의 추태, 내년쯤에는 제발이지 들리지도 말고 보이지도 않았으면 한다.

장외투쟁을 하거나. 이적행위를 자행하면서도 독재국가라고 떠들어대는 좌파 세력은 보게 되지 않았으면 한다.

한낱 미물인 매미도 오덕을 갖췄다고 칭찬을 받건만 우리가 선택한 국회의원들인데 경제를 살리고 지혜로운 모습을 보이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겠는가. 민생을 먼저 챙기는 그런 의원들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브리서 12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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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egis0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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