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명랑해결단’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조혜련은 최근 부부특집으로 진행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명랑해결단’ 녹화 현장에서 전남편과의 현재 관계를 고백해 시선을 끌었다.

이혼 후 전남편과의 사이는 어떠냐는 MC의 질문에 조혜련은 “아들 우주덕분에 남편과 서로 안부를 묻고 좋은 사이로 지내고 있다”며 “지금은 식사 약속 문자를 주고받을 정도로 가깝다”고 담담히 전했다.

이어 조혜련은 “하루는 남편이 일을 하는데 가서 함께 이야기도 나눴다”며 “이 사람도 나랑 살면서 힘들었겠다. 남편을 이해하게 됐다”고 이혼 후의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혜련의 남편 김현기는 이혼 전 2009년 4월4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 출연 "다시 태어나도 같이 살고 싶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부인 혜련에 대해 잘 알고, 아쉬운 부분이 많다. 다시 결혼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혜련의 아들 우주 군이 2009년 8월 1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아빠가 이렇게 말했다"에 출연 "아빠는 엄마와 결혼하면 굶어죽진 않겠다는 생각으로 결혼했다"고 폭로하여 당시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우주군의 말을 다시생각하면 조혜련이가 돈을 번다는 이유로 방송에만 전념하며 가정 일에 소홀히 한 것에 대한 우회적인 불만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조혜련은 지난 2011년 3월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일본 진출 5년차 개그우먼이 됐지만 정작 아이들은 나를 공기취급하더라. 심지어 딸은 장래 희망으로 ‘바쁘지 않은 사람’을 꼽았다. 남편 역시 내가 일본에 간 뒤 스트레스로 머리에 여드름이 생겼다. 이후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기적인 내 모습을 반성했다”고 밝혔다.

조혜련이 이날 녹화에서 전 남편을 이해한다고 했지만 무엇을 이해했는 지 이해가 안가며 지난 날 가정을 소홀히하며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것부터 반성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조혜련은 지난 1988년 김현기씨와 백년가약을 맺었으나,작년 4월로 결혼 생활 13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슬하에 아들 김우주, 딸 김윤아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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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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