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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3월5일 조혜련 소속사 T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4일 법원에서 제시한 숙려기간이 종결돼 결국 협의이혼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혼 얘기는 지난 1월께 나왔다. 당시 이혼 수속을 밟을 것 같다고 털어놨고 4월 4일 결정된다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실미도' 드라마 '아이리스'등에 출연한 조혜련의 동생 조지환은 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아프다 맘이.. 찢어진다 가슴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지난 3월말 농구선수 서장훈은 부인 오정연 아나운서와의 이혼사유를 “신중한 고민 끝에 그동안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고 각자 새출발 하는 길을 선택했다”면서 “헤어지는 이유는 서로간의 성격차이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서장훈 오정연 부부의 이혼은 한 지붕 밑에서 같이 있는 시간보다는 떨어져 있는 시간이 더 많아 부부간의 대화 및 스킨십 부족 등 이런 것들이 합쳐져 성격차이라는 이유로 이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노현희는 신동진 아나운서와 이혼사유도 공식적으로는 성격차이였지만 지난 달 29일 오전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풍진주사를 맞아야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해서 주사도 맞으면서 기다렸다. 하지만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데 하늘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한지붕 아래 별거'가 이혼사유로 작용됐음을 암시했다.

밝힐 수 없는 개그우먼 조혜련의 이혼사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조혜련 부부는 연예계에서 금슬 좋은 부부로 소문이 났다. 실제 두 부부는 방송에 출연해 닭살 돋는 부부애를 보여 주었다.

조혜련은 결혼 8년차에 접어든 시기인 2005년 9월 12일에 방송된 SBS '야심만만' 129회에 출연하여 남편에 대한 무한사랑을 밝힌 적이 있다.

조혜련은 이날 방송에서 "늦게 들어오고 늦잠을 잔다. 원래 청소할 때 '일어나서 너도 도와줘'라고 말하는데 (남편이) 안방 문을 닫고 애들을 데리고 나갔다"고 회상했다.

조혜련은 이어 "남편이 아이들에게 '나가 놀자. 엄마 자니까'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 말을 들었는데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에 눈물 흘렸던 적이 있음을 밝혔다.

조혜련은 "남편이 표현은 잘 안하지만 든든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2009년 4월4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 조혜련의 남편 김현기 씨가 출연해 "다시 태어나도 같이 살고 싶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부인 혜련에 대해 잘 알고, 아쉬운 부분이 많다. 다시 결혼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혜련의 아들 우주 군이 2009년 8월 1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아빠가 이렇게 말했다"에 출연해 이야기 한 것을 보면 조혜련 김현기 부부의 이혼사유를 엿볼 수 있다.

우주 군은 방송에 출연하여 "아빠는 엄마와 결혼하면 굶어죽진 않겠다는 생각으로 결혼했다"고 폭로하여 당시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소속사 관계자의 말이다. 그는 “크게 다투거나 싸움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조혜련 씨가 그동안 방송이나 강의에서도 몇차례 남편과 위기가 있었다고 말한 적 있는데, 그것이 반복되다 보니 결국 헤어지는 쪽으로 이야기를 끝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크게 다투거나 싸움이 있었던 것은 아닌 데 반복이 되다보니 헤어졌다.’라는 말은 결국 경제적인 문제가 두 부부를 갈러 놓은 이유로 작용된 것이 아닌 지 추측이 든다.

한편 조혜련 김현기 부부는 1998년 12월 결혼해 슬하에 아들 우주군과 딸 윤아 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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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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