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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세력,이명박 전 대통령 골프 비판할 자격 없다.
전영준 | 승인 2013.05.26 17:05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 추도일인 지난 23일, 경남 거제도에서 골프를 친 것에 대해 친노세력이 비판에 나섰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이 전 대통령은 23∼24일 두 차례에 걸쳐 경남 거제시의 한 골프장에서 하금열 전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재임 당시 참모들과 골프 라운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김현 민주당 의원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무현 대통령 4주기 날 이 전 대통령은 근처에서 골프 쳤답니다”라며 “때와 장소에 따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분간하는 것이 사람의 최소한의 도리죠. 이 분 정말!”이라고 적었다.

이어 김 의원은 “시민이 애용하는 테니스장을 독점해 물의를 일으키더니 이젠 추모골프(?)로 국민감정을 자극한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은 추징금 낼 돈 없는데도 해외원정골프치고…유유상종이죠”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친노계 최민희 의원도 트위터에 “이 전 대통령이 노 대통령 서거 4주기 바로 그날, 거제도에서 골프치셨네요”라며 “참회의 골프였을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 골프 운운하기 전 지난날을 되돌아 봐야

김한길 대표와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를 거부했던 일을 돌아보면 비판일도 아니다.

지난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당시 문재인 후보는 동작동 현충원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 묘지만 찾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지엔 들르지 않아 논란이 됐었다. 박근혜 후보의 노무현 대통령 봉하마을 참배와는 대비되는 행보였다.

당시 문 후보는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하면 박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참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당시 친노세력들은 “문재인 후보는 박정희 유신 정권의 피해자였다. 박정희 정권의 독재 유신 정치로 수감되고, 군대에 끌려가야 했던 사람이다”라며 옹호했다.

또한,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은 “일부 언론에서 문재인은 현충원 가서 왜 박정희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지 않느냐고 따지듯 묻는다. 역사의 화해란 가해자가 자기반성과 함께 피해자를 찾는 것이다. 거꾸로 피해자에게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를 찾아가라고 요구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항변했다.

필자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대한민국의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들과의 화해는 필요없다. 화해 필요 없으니 주군을 잘 못 보필하여 자살하게 한 죄책감으로 평생을 자기반성 속에 살기를 바란다.‘라고 권유하고 싶다.

문재인 후보는 유신체제하에서 변호사 된 사람으로 역사를 이야기 할 자격이 없다. 그렇게 박정희 시대의 대한민국이 증오스러웠다면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고시에 응시하지 말아야 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문재인 후보와 다를 바가 없다. 그는 지난 6일 당 대표에 선출된 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 참배하고 호국영령들에게 새출발을 '신고'했다.

김 대표는 결연한 표정으로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방명록에 "민주당이 바로 서서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큰 기둥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김 대표는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지에 들러 헌화했다. 그러나 국립현충원 안에 있는 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에는 들르지 않았다.

■ 5월23일은 음주가무를 하지 말아야 현충일이 아니다.

천정배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12월 26일 경기도 수원시청 앞에서 열린 이명박 독재심판 경기 남부지역 결의대회에서“이명박 정권은 죽어버려야 한다.”는 막말을 했다.

또한 천정배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개혁특위 홍보용 만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쥐에 비유하고 '쥐를 잡아야 한다'고 대통령을 쥐로 모독했다.

최종원 민주당 전 의원은 의원시절 청주대학교에서 가서 이명박 대통령을 쥐라고 묘사하며 국가원수 모독을 하였다.

또한 경찰학원 강사가 경찰지망생을 모아 놓고서 이명박 대통령을 죽이라고 강의를 했다고 하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민주당 사람의 작태에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떠받칠 기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없을 것이다. 있다면 북한만을 추종하는 세력들뿐이다.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은 친노세력들에게는 비통한 날이겠지만 노 전 대통령의 막말 때문에 자살한 사회고위층 인사들의 유족들에게는 그나마 위안이 되는 날이다.

5월23일은 음주가무를 하지 말아야 현충일도 아니요, 국가를 지키려다 사망한 대통령을 숭모해야 할 날도 아니다.

■ 노 전 대통령의 자살은 앞으로 받을 고통이 헤아릴 수가 없어서

친노세력들은 이명박 정부의 탄압 때문에 고 노 전 대통령이 죽었다고 생각한다. 탄압 때문에 온 견딜 수 없는 ‘분노’가 그 이유였을까 그건 아니다 라고 본다. 조폭언론과 기득권 해체를 외쳤던 그 기개를 볼 때 그 정도의 탄압 때문에 죽을 사람이 아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유서에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는 말을 남겼듯이 벗겨질 가면인생의 두려움 때문에 죽음을 택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보통사람으로 각인되어 있었다. 박연차리스트가 진행되면서 그의 가면의 세계가 밝혀지자 그 괴로움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그 내용이 그를 힘들게 한 것이다. 자식을 위하여 미국에 아파트를 사 준 것은 본인이 몰랐다 할지라도 그에겐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다.

법정에서 ‘나는 몰랐다. 마누라가 했다.’고 변명을 해야 할 그 끝없는 메아리가 그를 괴롭혔을 것이다. “대통령 안하면 안했지 마누라와 이혼 못하겠다.”는 그 당당함을 생각할 때 다가올 고통이었다.

또한 박연차 리스트말고옥죌 일이 많이 있었다. 남상국 전 사정 유족들이 낸 명예훼손에 관련된 고소, 조카가 결부된 ‘바다이야기 사건’, 2002년 대선잔금, 강금원리스트, 농협 정 전 회장의 비자금리스트,혼외자 딸 의혹과 관련된 DNA 검사등 직접 관련이 없다할지라도 평생 견디기엔 너무나 많은 고통이었다.

아마 그 중에 제일 큰 고통은 남상국씨 유족을 대면해야 하는 고통일 것이다.

또한 그는 재임 중 많은 적을 만들어 냈다. 한나라당 사람들보다는 자기를 지지해준 과거의 동료들이 많았다. 이인제, 한광옥, 한화갑, 박지원, 정대철, 권노갑 등 2002년 대선 당시 자기와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아픈 상처를 달래줄 용기가 그에겐 없었다.

그들과 살아생전 계속 대면하면서 살기엔 너무나 버거웠다. 고 노 전 대통령의 성격상 그들에게 사과할 수도 없고 무시할 수 없는 그런 처지에서 이어질 고통을 감내하기엔 힘들었을 것이다.

박연차 리스트에 고 노 전 대통령의 연루설이 나오자 민주당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대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하여 출두하는 수모를 당해도 누구하나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다.

동서남북 쳐다보아도 적이었고, 언론의 노리개가 되었고 , 국민들의 질타 대상이 되었다. 지금이야 그가 죽자 난리를 치지만 사실 그랬다.

■ 친노세력들 달을 보라했더니 손가락만 보는 짓 말아야

친노세력의 수장인 한명숙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추모장소에서 태극기를 짓밟고 헌화했다. 인공기라면 그렇게 짓밟을 수 있었을까.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친노세력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골프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 되레 보수우파들에게 비판을 받으면서까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를 중단시킨 용단에 고마움을 느껴야 한다.

만약 이명박 전 대통령을 그렇게 비판하고 싶으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물론 노무현 정권 시절 발생한 비리를 다시 조사받겠다고 국민에게 선언하라.

친노세력들이야말로 누구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 주군을 잘 못 모신 죄를 반성하며 철저하게 몸을 낮추어야 한다.

노 전 대통령 죽었다고 기뻐해 박수치고 해야 할  반대세력이 조용히 있는 것만으로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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