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비준동의안이 진통 끝에 밤11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사진@ytn뉴스화면

표결 결과 재석 의원 169명 가운데 찬성 163명, 반대 1명, 기권 5명이다.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표결에는 민노당 등 야당의 물려력을 동원한 방해는 없었다.

민주당은 세 차례 의원총회를 열어 격론 끝에 후속 대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비준안 처리에 대한 반대 당론을 정하고 본회의에 불참했다.

비준안과 함께 통과시키려고 했던 대형 슈퍼마켓, SSM 규제법안과 농어업인 지원 법안은 민주당이 상임위 처리에 반대하면서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당초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서 비준안을 통과시키기로 약속해 놓고선 합의안을 파기한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비준안 통과로 EU와의 교역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준안의 국회 통과로 한-EU FTA는 계획대로 오는 7월 1일부터 잠정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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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news@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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