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자연 건강 허민도
'황수관 박사'의 사인을 통해 본 현대의학의 한계
박유현 기자 | 승인 2013.03.21 03:29

   
▲ 허민도 부경대학교 수산생명의학과 교수   사진@안미향 기자

[허민도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 ‘웃음 전도사’ 황수관 박사(67)가 지난해 12월 30일 갑자기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겨줬다. 특히 그는 최근까지 MBC '세바퀴', KBS2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기에 그의 별세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다.

고(故) 황수관 박사는 1997년 SBS '호기심 천국'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고, 저서 ‘황수관 박사의 신바람 건강법’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황수관 신드롬’을 일으켰다.

황 교수의 사인(死因)은 ‘급성 패혈증’으로 밝혀졌다. 급성 패혈증은 감염된 혈액이 온몸을 돌아다니며 전신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죽은 피가 장기로 가면 장기 손상을 일으켜 결국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생전 신바람 웃음으로 항상 건강을 강조했던 그는 평소 앓고 있던 지병도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갑자기 패혈증으로 사망했을까?

신촌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황수관 박사는 간농양으로 오염된 혈액이 전신으로 퍼지며 급성 패혈증으로 발전했다."면서 "갑자기 병원에 입원했다고 하지만 1~2주 전부터 열이 나고 몸이 떨리는 등의 감기 비슷한 증상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들은 "급성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백신 접종, 개인위생관리, 정기 검사 등으로 감염을 막고,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조절, 다양한 음식 섭취 등으로 기초 면역력을 높이라"고 조언한다.

여기서 필자는 "의학계가 면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라고 반문하고 싶다. 면역의 실체를 안다면 왜 불치병, 난치병 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가?

현대의학은 근원 치료가 아닌 증상 치료에만 치중해 왔다. 환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병은 급성이 아닌 암, 고혈압, 당뇨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이다. 만성질환 치료에 현대의학이 할 수 있는 것은 증상의 완화일 뿐 오히려 병을 악화만 시키는 악순환만 되풀이하고 있다. 감기에 걸려 열이 나면 해열제, 불면증에 수면제, 불안하면 신경안정제 등을 처방하여 당장의 통증을 없애고 환자로 하여금 치료됐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어 현실적으로 환자와 의사 모두 원인 자체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게 하는 것이 현대의학의 한계이다.

지구 상의 모든 생명체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스스로를 지키고 보호하려는 힘이 내재돼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병이 나지 않는 것이 정상이고, 병이 나는 것은 오히려 이상한 것이 된다.

'인간은 유전, 식습관 등의 원인으로 질병에 걸릴 수 밖에 없다'는 명제는 인류가 만들어낸 오랜 편견일 뿐이다. 앞으로 연재를 통해 그 이유를 하나하나 설명하겠다.

경력 사항
1977.3.~1981.2.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수의학과 졸업(수의학 학사)
1981.3.~1983.2. 경북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수의학 석사)

1984.4.~1987.3. 일본 동경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농학 박사)
1989.3.~1992.2. (주)제일제당 종합연구소 선임연구원(약리독성연구실)
1992.3.~현재 부경대학교 수산생명의학과 교수(병리학 전공)
2012.5.~현재 수산동물건강평가기술원 대표

정리=박유현 기자, 사진=안미향 기자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박유현 기자  uhyunp@gmail.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유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최근 이슈기사
윤석열 대통령, 전방부대 방문 장병 위로윤석열 대통령, 전방부대 방문 장병 위로
한국 남자골프 단체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한국 남자골프 단체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한들한들 춤추는 코스모스한들한들 춤추는 코스모스
귀경 차량으로 붐비는 고속도로귀경 차량으로 붐비는 고속도로
icon가장 많이 본 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 2가 247 3층  |  TEL : 02-734-4530(代)  |  FAX : 02-734-8530  |  긴급연락처: 010-2755-6850
제호 : 푸른한국닷컴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98  |  창간일 : 2010. 07. 20  |  발행·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영준  |  마케팅이사 : 김혁(010-3928-6913)
Copyright © 2010-2023 푸른한국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ugsum@nate.com.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