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전영준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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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구글ccl검색 | ||
주한 미국대사관이 3명의 한국 대통령에 대해 내린 평가다. 위키리크스는 이 보고서의 전문을 28일 공개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다혈질(hot-tempered)에 대부분의 정책적 이슈들에 대해 상당히 제한적인 지식과 부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주한 미 대사관은 평가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평소 ‘머리는 빌릴 수 있어도 건강은 빌릴 수 없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 건강엔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이 포함된다.
주한 미 대사관이 다재다능하다고 평가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기 말 육체건강이 좋지 않아 국정장악력이 떨어져 국정혼란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었다.
확고한 견해와 굳건한 신념을 가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나약한 정신건강으로 인해 퇴임 후 닥친 여러 위험을 극복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판단, 결단, 설득, 추진, 책임’이라는 가치다.
크고 작은 일들이 매번 발생되는 상황에서 지도자는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하며 미래에 닥칠 불확실성을 안고 결단을 해야 한다.
올바르다고 생각된 사안에 대해 주변 참모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설득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며 뚝심 있게 밀어 붙일 수 있는 배포 내지는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 결과에 역사적, 법적 책임을 질 각오가 있어야 지도자라 할 수 있다.결국 이 모든 것을 잘 수행하려면 ‘고단함과 피곤함’을 극복할 수 있는 건강함이 필요하다.
지도자에게 주어진 의무는 두 가지다.
첫째는 국가와 국민을 외부의 적으로부터 막고 배고픔에 빠져서는 안 될 국리민복(國利民福)의 책임감과 끊임없이 그것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인재(人材)의 양성(養成)이다.
짧은 지식을 가진 YS, 그에게 혜안이 있었다.
그는 사람을 쓸 때 지역, 학벌, 성별, 나이, 계층 등을 고려한 고난도 퍼즐게임을 통한 삼고초려도 했지만 미래를 생각하여 인재발탁도 중요시 했다.
재임 중 국리민복을 위해 얼마나 기여했는가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미래 한국을 움직일 인재양성에는 많은 기여를 했다고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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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의 인연으로 2명의 대한민국 대통령이 배출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YS가 민자당 대표시절 92년 총선에서 전국구로 천거하여 정치에 입문하였다. 지난 대선에는 YS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88년 통일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정치입문하여 YS문하에 정치를 배웠다.
민주당의 대표로서 이번 4.27재보선에서 당선된 손학규 의원 YS정부시절 보건복지부장관,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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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문민정부 시절 YS에 의해 당 대표, 국무총리, 감사원장를 역임하고 대선후보까지 영광을 누린 수혜자였다.
2007년 대선에 후보로 나선 무소속의 이인제 의원도 YS가 깜짝 놀랄만한 발탁으로정계에 입문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문민정부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역임했으며, 김무성 원내대표는 정무비서관과 내무차관을 역임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이재오 특임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도 YS정부 시절 정계에 입문했다.
한승주 전 고려대 교수는 주미대사를, 한승수 전 국무총리는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박관용, 김덕룡 씨 등 정계중진, 심대평 의원, 정병국 의원, 이종혁 의원, 김혜성 의원 등 현 국회의원 들도 다수가 있다.
국가는 영원하고 권력은 유한하다. 정책은 보는 이에 따라 평가가 다르다. 그렇다면 지도자가 해야 할 큰 책무는 인재양성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부지런하고 똑똑한 지도자도 사람을 보는 눈이 없고 활용할 줄 모르면 유능한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삼성의 ‘인재제일(人材第一)’ 정신이 모진 풍파를 이겨내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서는 요인이 되었듯이 국가도 ‘인재제일’을 중요시할 때 ‘초일류국가’가 된다는 것이 증명된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news@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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