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표인덕 리얼콘칼럼니스트]

미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 시장은 워싱턴 주재 한국특파원과 간담회에서 "젊은 지도자론"에 대해 "경륜을 많이 쌓은 지도자가 나라를 경영하는 게 바람직하다. 나는 아직도 배울 것과 보충할 게 많다.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겨냥한 일각의 "독재자의 딸"비판에 대해서 오 시장은 "생각.자질.비전을 갖고 판단해야지 누구의 딸이라는 게 결격사유가 된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런 비판은 상도의에 어긋나는 것, 박 전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인 신뢰와 원칙은 큰 장점이며, 화두로 삼아야 할 21세기형 가치라고 생각한다", 야당의 대권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에 대해서는 "굉장히 한번 눈여겨보아야 할 정치인"이라고 각각 호의적 평가를 내렸다.

미국 방문을 계기로 워싱턴에서 대권을 향한 "권력의지"를 구체화할 것으로 관측된 것과는 달리 오세훈 시장은 "현재로서는 서울 시장 임기를 꼭 마치고 싶은 생각"이라고도 말하여 유보적 입장임을 표시했다

대단히 원론적인 발언이다. 그리고 젊은분 다운 생각이다.

박근혜의원이든 유시민 대표등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놓고 현재 난무하는 것들이란 결국 "국민들 판단에 의한 선택"사항일 뿐이지 정치인이나 정치세력이 왈가왈부 할 이유가 없고 소용도 없다는..........박근혜든 유시민이든 오세훈이든 누구든 필요하다면 필요할때 국민들에게 객관적 평가를 받아 심판받는 것 일 뿐이라는 대단히 냉정한 발언인 것이다.

난 오세훈시장의 지지자거나 추종자는 아니지만 냉정하고 냉소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깔끔스런 이런 마인드가 무척 좋다. 현재와 앞으로의 대한민국이 요구받는 차기 정치 하나의 지도자로 손색이 없다고 본다.

이런 정치인은 자신의 야망 달성을 위해 인위적으로 뭔가를 하려하고 만들며, 선동하려 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본다.

비록 허구였고 도구였을 뿐이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 세력들이 외친 개혁중에는 정치의 개혁도 포함이 되있다.

이시대와 미래의 대한민국에 맞지않는 구습에 의한 악습의 폐단 정치가 여전히 정치판에서 먹혀들고 있고, 전가의 보도로 인정받는 것을 이시대와 미래에 맞게 개혁....대한민국이 한걸음 더 나아가도록 하고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허구였고 미명의 도구였기에 실패를 했다. 실패를 했지만 대한민국의 정치판과 기존의 정치인들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란 개혁이 되야하며, 국민들은 염원하고 있다.

이것을 실현해줄수 있는 정치인이 저렇게 샤프하게 말하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한사람이라고 본다.

무슨짓을 했고, 출신과 태생이 어떻고, 현재 어떤 위치든 자신이 있고 자격이 된다면 나오자는 말이다. 나와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 선택"받자는 말이다.

즉 공정하자는 말이다. 이런 샤프한 생각이 바로 현재와 앞으로의 대한민국이 요구하고 요구받는 것이라고 나는 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비록 대통령은 아닐지라도 차기 대한민국 정치에 꼭 필요한 젊은 정치 리더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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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인덕  pyo99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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