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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로고 | ||
미국의 '살인 독감'이 50개 중 47개주로 퍼져 사망자가 이미 1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보스턴에 이어 뉴욕도 12일(현지시간)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 122개 도시의 전체 사망자 중 7.3%가 감기나 폐렴으로 숨져 독감이 `유행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한 가운데 사망자수가 늘어나면서 전국 병원이 예방접종 주사를 맞으려는 사람들과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아직 공식통계는 나오지 않았으나, 미네소타주에서 27명이 사망하는 등 어린이 2명 포함 전국적으로 100여명의 독감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DC는 현재 미 50개 주 가운데 독감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은 곳은 캘리포니아와 미시시피, 하와이 등 3개주에 불과하며, 미국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발생한 독감 환자수는 이날 현재 1만9128명에 달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배나 급증한 수치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생후 6개월이 지난 영아부터 18세 청소년에겐 약사들이 예방접종주사를 줄 수 있도록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포함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쿠오모 지사는 "독감 피해가 극심했던 지난 2009년 이래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면서 "주내 57개 카운티와 뉴욕시 5개 자치구에서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등 독감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CDC 관계자들은 "상황이 호전되려면 최소 1.2주가 더 걸릴 것"이라며 "이번 독감이 계속 심각하게 갈지, 완화 조짐을 보일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미국 독감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기침과 고열을 동반한 감기 증세가 최소 3주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도지난달부터 독감이 확산되면서 고열과 몸살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병원과 보건소로 몰려들고 있다.
지난 주 이미 독감 감염 환자는 1000명당 3.7명을 기록했고 다음 주에는 유행 기준인 1000명당 4명을 넘어서면서 유행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에 번지고 있는 독감은 2009년 당시 신종플루와 같은 종류인 A H1N1형으로, 2009년 당시 76만 명 이상 감염됐고 사망자는 270여 명에 이르렀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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