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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신정아’당사자들이 제대로 아니라고 부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영준 | 승인 2011.04.19 14:38

지난 16일(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신정아의 책이 진실인가를 추적해서 보도했다.

제작진은 13일 "최근 신정아씨와 이틀에 걸쳐 10시간 동안 인터뷰를 했다"면서 인터뷰 내용과 신씨의 책 '4001'에 대한 분석 등을 토대로 '신정아 사태'의 진실을 알렸다.

지난 2007년 학력위조 파조 사건으로 대한민국을 흔들어 놓았던 신정아씨는 방송을 통해 자신의 사건 전말을 다룬 화제의 베스트셀러 '4001'과 함께 대중들 앞에 나타난 것이다.

   
 
신정아 씨는 책 출판 동기에 대해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학위위조도 횡령의혹도 아니다”라며 “제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하는 차원에서 출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을 보니 신정아 씨는 방송을 이용해 자신을 홍보할 생각이었을 뿐 일반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 아니 자신에게 불리한 것에 대해서는 뒤로 빠지며 “ 자신의 인터뷰 내용은 빼고 검증하라”라는 말을 했다.

한 전직 대통령에게서 많이 듣던 어법이었다.

기자가 변양균 전 정책실장도 재판정에서 일절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왜 책에 노골적으로 표현했냐고 하니까 그녀는 “자기가 목적을 갖고 먼저 접근한 꽃뱀이 아니다.”라는 것을 항변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후 미국 뉴욕 도피 부분에 대해 그녀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이지 살려고 간 것이 아니다”라며 학위 브로커 제임스를 만나 해명을 해달라고 부탁했노라고 말했다.

신정아 씨는 동국대와 예일대의 소송과정에서 제임스가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고 그럴듯하게 이야기 했지만 SBS의 추적결과 현지 경찰은 제임스의 존재를 부정했다. 신정아 씨가 무엇인가 속이는 인상을 주었다.

신정아 씨는 “제임스를 통해 대리출석과 논문대필을 시켰지 학위위조를 한 것은 아니다” 라며 결국 자기도 제임스한테 속은 피해자라고 강변했다.

졸업의 근거로 전시회한 것을 근거로 삼았는데 그 전시회도 졸업기념전이 아니라 일반 전시회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기자가 2007년엔 “권력이 배후에 없다” 고 했는데 왜 이제 와서 말하느냐고 하자 “당시엔 해당 당사자들이 현직에 있었기에 그럴 수밖에 없다.”고 변명을 했으며 소문이 사실처럼 받아들이고 있어 밝혔다고 했다.

기자가 “외할머니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당신을 ‘눈여겨봐 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는 데 그 외할머니에 대해 말해달라고 하자 그녀는 “그런 분이 외할머니이라고만 알고 있으면 좋겠다.”고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SBS는 신정아 씨의 표정을 갖고 진실여부를 밝히려고 했지만 표정전문가도 명쾌하게 진실여부는 밝히지는 못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양종철 전 홍보비서관이 “ 전화기록도 방문기록도 없다. 사실 관계도 다 틀린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일축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사적만남은 공식라인이 아닌 부속실에서 관할하는 것이 관례인 점을 볼 때 양 전 비서관의 해명도 명쾌하지 않았다.

신정아 씨의 모친 친척이 나와 “그녀의 어머니는 죽은 생모가 낳은 것이 맞다”며 다만 3번째 마누라의 자식이라며 왜 분란을 일으키는 지 알 수 없다며 신정아 씨의 전직 대통령 영부인 외할머니 설을 부정했다.

그러나 그 친척의 부정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사라지지 않는다. 신정아 씨의 다른 생모는 없을까 그 생모의 어머니가 거론되고 있는 외할머니는 아닐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의구심은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았다. 일부내용은 정황상 사실일 수도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앞뒤가 안 맞는 부분도 있었다.

신정아 씨의 진실게임의 문제보다도 우리 사회의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권력형의혹이 거론되는 데도 당사자들이 제대로 아니라고 부정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한나라당 의원의 성매매, 성희롱 사건에 대해서는 거품 물고 비판하고 국정조사를 요구하던 민주당은 꿀 먹은 벙어리요, 그 당사자인 전 영부인측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해명의 당사자인 노 전 대통령측도 특히 권양숙 여사도 침묵하고 있다.

침묵의 이유가 ‘대꾸할 가치도 없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폭발성이 강한 사안이라 그런 것인지’ 알 수 없다.

신정아 씨의 책은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수많은 비판해도 불구하고 10시간 인터뷰하며 방송에 나올 정도로 신정아 씨는 당당해졌다.

법적 도덕적으로 마땅히 비판받고 자숙해야 할 학력위조 부분에서는 억울하다고 항변하면서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는 개연성을 풍기면서 철저하게 숨기는 이중성을 보였다.

대한민국을 파리 떼가 모이는 시궁창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前 권력자들이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신정아 씨와 같은 사람이 영웅이 되는 ‘싸가지 없는 사람 사는 세상“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이 사건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

도둑놈이 큰 소리 치는 사기꾼이 큰 소리 치는 세상 누가 없애자고 하였는가 거론되고 있는 바로 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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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 나그네 2011-04-19 16:56:47

    정운찬씨가 말했듯이 신정아는 현재 노이즈식 광고 효과를 내는것입니다. 즉 책팔아 먹기위해 더 그러는 것입니다. 이것은 시시비비를 가리기가 힘든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러하기에 확실히 시시비비가 가려지는 것으로만 신정아의 거짓을 밝혀내고, 다른 부분은 그냥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식으로 넘어가는 것이 오히려 신정아에게 이용당하지 않는 길이며 현명한 일일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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