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한국 갤럽이 지난 22~24일 양일간 전국 성인 91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방식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2%p) 박근혜 후보가 양자대결 시 문재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여권 후보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경쟁을 벌이는 양자 구도에서는 박근혜 대 문재인이 47% 대 45%, 박근혜 대 안철수가 45% 대 46%로 여전히 안철수 후보가 더 경쟁력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 단일화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보다 박근혜 후보에게 오차범위내 경합열세로 나타났다.

지지율이 1 + 1 = 2로 단순 합산되는 단일화지수를 2라고 봤을 때, 안철수 후보는 46%(다자대결시 안 후보 지지율 25 + 문 후보 지지율 21 = 46)로 단일화지수 2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는 단일화지수 1.96인 45%로 47%인 박근혜 후보에 오차범위 내 경합열세로 나타났다. 이는 중도보수층이 박근혜 후보로 이동하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도보수층이 문재인 후보보다는 박근혜 후보로의 이동은 문재인 후보 측이 6.15 공동선언 및 10.4 공동성명 지지 등 친북편향성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후보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대북정책을 현실과는 동떨어진 친북편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측이 문 후보 측을 계속 NLL문제를 갖고 물고 넘어지는 것은 야권단일화가 이루어지면 문재인 후보로 이루어질 확률이 높다고 판단 후보등록 전 중도보수층을 결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본다.

또한 새누리당의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선언도 잃는 것보다는 세 결집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 당내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결행했다고 본다.

리얼미터가 23-24일 양일간 전국의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방식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p) 양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46.4%)가 문재인 후보(45.4%)를 1% 앞서는 결과가 뒷받침 한다.

박근혜 후보(43.6%)는 안철수 후보(49.4%)에게 5.8%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따라서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의 무조건적인 단일화보다는 120석이 넘는 정당의 후보보다 무소속 후보가 더 지지율이 높은가를 연구.분석해야 한다고 본다.

즉 안철수 후보라는 개인보다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들에게 호감이 가며 신뢰할 수 있는 정책과 정치행보를 보여야 한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비박근혜, 반 문재인의 세력의 도움을 받으려면 결국 중도보수에게 어필하는 대북정책의 수정이 급선무라고 본다,

안철수 후보가 아니라 안철수를 지지하는 세력이 중요 포인트다. 1997년 DJP 연합이 반면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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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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