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지지율 역전에 성공했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국 19살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16~17일 양일에 걸쳐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법으로 실시한 대선주자 일일여론조사(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포인트)를 했다.

조사결과, 박근혜 후보가 47.7%의 지지를 받으며 46.7%를 기록한 안철수 후보를 1%포인트 차로 리드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49.4%를 나타내면서 7%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난달 19일 안철수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한달만에 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앞섰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선대위 구성으로 당내 내홍이 봉합됐고 한광옥 전 대표가 들어오면서 수습이 된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북방한계선(NLL) 논란 등으로 위기의식을 느끼던 보수층이 이번 공방을 계기로 결집했다고 본다.

이로인한 무소속 후보인 안철수 후보에 대한 국정운영능력에 대한 불안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SBS와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유권자 1,527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여론조사( 95% 신뢰 수준에 허용오차는 ±2.5%P)결과 박근혜, 안철수 후보의 1 대 1 가상대결에서 4.7 대 50.6%로 안 후보가 5.9%P 앞섰다.

박근혜 대 문재인 후보는 47.4 대 48.8%로 초접전이며, 다자 대결에서는 박근혜 38.2, 안철수 27.6, 문재인 23.9% 순이다.

▲한편, 리얼미터가 10월 12일(금), 10월 15일(월) 양일간 실시한 대선주자 일일여론조사 양자대결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52.2%)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39.2%)를 13%이상 앞섰다.

이번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박근혜 후보는 8.5% 상승하였으며 안 후보는 5.5% 하락하였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48.6%)가, 박근혜 후보(43.3%)를 5.3% 앞섰다.

이번 조사결과 북풍이 보수층 결집 효과에 지대한 공헌한 것으로 보여 박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 및 안철수 후보 측의 안보와 관련된 이슈를 제기하며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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