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법치 선거 전영준
박근혜와 새누리당, 이 정도면 막가자는 거죠.
전영준 | 승인 2012.10.07 17:46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불과 2달전만에도 정권창출을 한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했다. 주위에서 피눈물을 흘려야 정신 차릴 텐가하는 장탄식이 나올 정도로 기고만장 그 자체였다.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 할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은 박근혜 여왕 추대식을 하는 것처럼 이리 저리 맞추며 모양새 내기에 급급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런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맛이 갈대로 간 행동들을 하고 있다.

구태정치의 상징이며 야당에서도 팽 당한 한광옥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영입해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선임했다.

국민을 위한답시고 만든 국민행복위원장은 김종인 전 의원이 맡고 있다. 그도 한 전 실장처럼 조금만 예뻐 해주면 이당 저당 옮겨다닌 철새 노릇을 했으며 부패에 연루돼 실형을 산 이력이 있다.

이런 두 사람을 내세워 정치 쇄신을 외치고 국민대통합을 외치고 있다.이 정도면 가히 개념 없다는 것을 떠나 거의 무뇌아라 할 수 있다.

박 후보는 도와달라고 정몽준 전 대표를 찾아가 부탁했다. 번지수를 잘못 찾은 방문이다. 정 전 대표는 선수가 높은 새누리당 전 대표지만 그는 당에 아무 영향력을 발휘 못하는 돈만 많은 정치인이다.

그도 이 정파 저 정파가 기웃거리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될 것 같으나까 불과 선거 보름 남겨놓고 거액의 특별당비 내고 입당해 돈으로 자리를 꿰찼다.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도대체 표가 어디서 만들어지고 어디서 나오는 지 알 수 없는 행동만 계속하고 있다.

지금 이 시점에 보면 당과 지지자들의 열성적인 운동을 봐야 하는 데 선거운동 소식은 박근혜 후보 혼자 웃고 다니는 모습만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

당 하부조직이 안 움직이고 있다는 당협위원장의 볼멘소리가 여기저기 들린다. 또 낮 캠프 밤 캠프가 따로따로 움직여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없다는 당직자들의 하소연도 들린다.

당의 얼굴로 선거를 최일선에서 진두진휘해야 할 마음씨만 착한 황우여 대표는 당 대표인지 후보의 비서실장인지 알 수없는 행동과 말을 해 점점 신망을 잃고 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지난 9월20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를 향해 독자노선을 걸으라고 촉구해 거의 실신할 정도의 민망한 소리를 들어야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청원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일화라는 논의를 그만두고 당당히 세 분이 중심이 돼 대선을 마쳤으면 하는 게 새누리당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정우택 최고위원 역시 "안 후보는 중도 포기해 민주당의 들러리 역할을 하지 않기를 당부한다"며 "단일화 흥행에 도취되지 말고 국민의 검증을 받는데 주저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정도면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알 수 있다. 한 마디로 처절한 노력은 안 하고 공짜로 무임승차하려 하는 얄미운 승객이다.

새누리당은 선거 승리는 구도가 결정한다는 진리를 실천하기 위하여 안철수가 제발 중도포기를 하지말라고 애걸복걸하고 있는 추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장수가 능력 없으면 장렬한 죽음을 맞는 게 도리인데 찌푸라기 잡고 살려달라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참으로 웃기는 일은 안철수가 대선가도에 중도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완주하기를 바라면서 대통령에 나오지 말라고 공갈협박 구설수에 오른 것은 무엇인지.

본인이 모신 주군이 자살한 실패한 도승지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난리치며, 반역의 10.4 공동성명을 실천하겠다고 헛소리하고 다니는 사람에게 비판은커녕 ‘문재인 깨끗“이라고 헛소리 하는 것을 보면 문재인쪽으로 단일화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이 모두가 진심어린 마음이 담겨져 있지 않고 정치공학적인 꼼수만 부리는 1997년 의 한나라당 식의 전형적인 행태들이다.

필자는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고 새누리당이 정권창출하는 것엔 별 관심이 없다. 오직 대한민국을 살려 낼 애국정권, 애국인사의 출몰만이 관심이 있다.

보수라고 자처하는 새누리당이 정권을 창출하려면 경쟁후보에게 중도포기하지 말라는 간청이 아니라 박근혜 후보도 중도포기할 수 있다는 진정성을 보여 주어야 한다.

승리는 집착이 아니라 나를 버릴 때 얻어지는 영광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영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최근 이슈기사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 새 대법관 후보 9명 추천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 새 대법관 후보 9명 추천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별세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별세
국민의힘, '당원 투표 80%·일반 국민여론조사 20%'로 대표 선출국민의힘, '당원 투표 80%·일반 국민여론조사 20%'로 대표 선출
검찰, 이재명 대표 '제3자 뇌물죄 혐의' 기소검찰, 이재명 대표 '제3자 뇌물죄 혐의' 기소
icon가장 많이 본 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 2가 247 3층  |  TEL : 02-734-4530(代)  |  FAX : 02-734-8530  |  긴급연락처: 010-2755-6850
제호 : 푸른한국닷컴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98  |  창간일 : 2010. 07. 20  |  발행·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영준  |  마케팅이사 : 김혁(010-3928-6913)
Copyright © 2010-2024 푸른한국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ugsum@nate.com.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