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준 푸른한국닷컴 편집인]

여론조사 기관들이 추석 직후 실시한 대선 후보 양자 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특정 후보로의 쏠림현상이 나타나기보다는 추석 전 조사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이 모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0월2일,3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유선(80%),무선(20%)을 통한 RDD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5%) 결과 양자 대결에서 안 후보는 50.0%를 기록해 44.9%를 얻은 박 후보보다 5.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47.7%, 박 후보(47.2%)를 0.5%로 앞섰다.

다자대결에서는 박근혜 37.3%, 안철수 29.8%,문재인 22.5%,강지원 3.1%, 이정희 2.3%, 이건개 1.3% 순으로 박 후보가 타 후보들을 압도했다.

▲ <한국일보>가 2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488명)와 휴대전화(512명)를 통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결과 양자 대결에서 안 후보는 49.7%를 기록해 41.1%를 얻은 박 후보보다 8.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두 후보의 격차는 한국리서치-동아시아연구원이 9월 22일 실시한 조사의 10.7% 포인트에 비해 2.1% 포인트 줄었다.

문 후보는 박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47.0% 대 43.7%로 3.3%포인트 앞섰다. 두 후보의 격차도 열흘 전 조사에 비해 2.4%포인트 줄었다.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37.5%) 안 후보(28.8%) 문 후보(21.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안 후보가 단일화에 응하지 않고 완주할 경우에는 여전히 박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잇따라 불거진 안 후보의 아파트 매매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과 관련해서는 '관행적으로 있었던 일로 별 문제 없다'는 응답이 59.5%를 차지했으나 '대통령 후보로서 도적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응답은 32.8%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동아일보>가 추석연휴 직후인 2일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를 실시한 결과 박 후보와 안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는 48.2%로 박 후보(43.7%)의 지지를 보다 4.5%포인트 앞섰다.

박 후보와 문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 47.4%, 문 후보 44.5%로 격차는 2.9%포인트였다.

다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37.7%의 지지를 얻어 안 후보(26.6%)와 문 후보(22.4%)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는 단연 야권 후보 단일화란 얘기다.

▲ <문화방송>이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2일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무선 전화 설문을 통해 진행한 여론조사( 95% 신뢰수준, 표본 오차±3.1% )양자 대결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47.7%로 40.8%의 박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6.9% 포인트 차로 앞섰다.

박근혜 문재인 양자 대결에선 문 후보가 44.9%, 박 후보가 44.5%로 팽팽했다. 야권 단일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49%가 해야 한다고 답했고, 30.5%는 반대했다.

3자 대결에서는 박근혜 후보 37.0%, 문재인 후보 22.5%, 안철수 후보 26.4%로 박 후보가 10퍼센트 포인트 이상 앞서 타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MBC 여론조사는 지난 9월 10일 ‘대선 100일 전 여론조사’ 이후 처음으로 당시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안철수 후보, 문재인 후보를 크게 앞섰다.

추석 연휴 실시된 대선후보 여론조사 양자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또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혼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일보>가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1천명을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유선전화와 온라인 방식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1%) 결과에서는 대선후보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가 46.2%, 안 후보는 44.3%를 각각 기록해 박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박 후보는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47.8%대 41.2%로 6.6%포인트 앞섰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1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집전화를 반씩 섞어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양자 대결에서 안 후보 47.4%, 박 후보 44.7%로 안 후보가 2.7% 앞섰다.

또한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도 박 후보 46.4%, 문 후보 46.1%로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3자 대결시 지지율은 박 후보 39.1%, 안 후보 29.4%, 문 후보 22.5% 순으로 집계돼 열흘 전 조사(박 후보 38.5%, 안 후보 31.2%, 문 후보 19.1%)에 비해 박, 문 후보는 지지율이 오르고 안 후보는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 <아산정책연구원과 리서치앤리서치(R&R)>가 연휴 기간인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성인 1천65명을 상대로 조사한 여론조사(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1%) 결과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40.7%, 안 후보는 49.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대결에선 42.6%대 46.2%로 문 후보가 3.6%포인트 차로 앞섰다.

위 표에서 보면 박근혜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출마선언 전에는 안-문 양자대결에서 앞서나갔으나 안 후보의 출마선언 후 추석이 지난 지금까지 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계속 뒤지고 있다.

특이한 점은 안 후보의 출마선언 후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문재인 후보의 동반상승 효과까지 이어지이고 있다.

문 후보는 박 후보와 근소한 차이로 앞서거니 뒤거니 하다 추석직후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지만 모든 여론조사기관에서 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박근혜 후보 측의 후보에 따른 유불리는 이제 의미가 없어졌으며 시간이 갈수록 여권v야권의 구도내지는 민주v반민주, 독재v반독재의 이념대결로 흐를 시 고전이 예상된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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