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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학부모가 감시에 나선 전교조 ''反戰 수업''전교조의 ''反戰 수업''은 결국 "親北 수업"
푸른한국닷컴 | 승인 2010.12.06 12:32

 

학부모가 감시에 나선 전교조 ''反戰 수업''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이번 주를 고 김선일씨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반전·평화 수업’을 강행하고 있다. 이미 파병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조직에 참여하고 있는 전교조 교사들이 나선 이 같은 ‘파병 반대 수업’을 통해 어린 학생들이 민감한 사회적 현안에 편향적인 시각을 갖게 되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미 반전·평화 수업 자료가 학생 교육용으로 부적합하다고 판정해 수업 자제를 요청했으며, 학부모 단체조차 전교조의 편향적인 이념교육을 묵과할 수 없다며 수업을 감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선 마당이다. 자칫 잘못하면 학부모와 교사 간 충돌까지 발생할 수도 있는 현실이 걱정이다.

이라크 추가파병은 이미 국회에서 국익 차원의 동의 절차를 거친 사안인데도 김씨 살해사건과 현지 치안의 악화로 새삼 찬반 논란이 더욱 불거지는 상황이다. 특히 김씨 사건 이후 우리 사회는 논리적인 찬반 의사 표시보다는 거의 감정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마당에 파병 반대 입장인 전교조가 예민한 정치적 사안을 굳이 학교 안으로 끌어들일 필요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수업 교재가 파병의 불가피성을 설명한 정부 자료나 테러의 잔혹성 등은 배제한 채 추가파병 재검토를 요구하는 국회의원 결의안 등 이라크 파병 반대와 철회를 주장하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는 마당에, 단순한 반전·평화 수업이라거나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등의 전교조측 해명은 군색하게 들린다.

전교조는 미성숙한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방적인 편향된 의식 주입이나 사실상의 정치활동을 자제해야만 한다. 교육당국의 권고를 수용해 수업을 중단함으로써 불필요한 갈등을 잠재우기 바란다. 

[세계일보 2004-06-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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