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대선출마 선언 후 새누리당 박근헤 대선후보를 터저 나오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양자대결에서 계속 앞서고 있다.

▲ <한국갤럽>이 지난 24∼28일 닷새간 유권자 1천591명을 상대로 조사한 대선 후보 여론조사 양자대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5%,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4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하며 3% 앞섰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이다.

갤럽 측은 "9월 셋째주에 문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으며 안 후보는 출마 선언을 해 지지도가 급상승했는데 이 지지도가 넷째주에도 유지됐다"며 "박 후보의 지지도는 24일 과거사 관련 기자회견 후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가 19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이후 각종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하는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계속 앞서고 있다.

▲ 19일 종합편성채널 <jTBC>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18~19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오차 ±2.5%포인트)에서 안 후보는 박 후보와의 양자 대결구도에서도 48.3%의 지지율로 42.5%를 얻은 박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2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9일과 20일 전국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오차는 ±2.5%포인트_결과에 따르면,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49.9%로 박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출마 선언 전인 17∼18일 여론조사 결과에서 안 후보는 44.5%로 44.7%인 박 후보에게 오차범위 안에서 뒤졌던 점을 고려할 때 안 후보의 '출마선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 26일 jTBC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21, 24일 양일 간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2.5%포인트) 결과 양자 대결에서 안 후보는 박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선 50.9%의 지지율을 기록해 40.9%에 그친 박 후보를 10%포인트 차로 제쳤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 사과가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이어지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등을 못하고 있고 있다.

▲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6~27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기걸기로 실시한 9월 정례 여론조사(95%신뢰수준, ±2.2%p)에서 안철수 후보가 56.1%, 박근혜 후보는 38.9%로 17.2%p 차이로 리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9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20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실시한 대선주자 다자대결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9%p) 양자대결에서 박근혜 43.3%, 안철수 48.3%로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5.0% 포인트 앞섰다. 박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3.9% 포인트 떨어졌고, 안 후보는 4.5% 포인트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6~27일 이틀간 전국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로 실시한 '박근혜-안철수' 양자구도여론조사(95%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5%p)에서 박근혜 후보는 41.2%, 안철수 후보는 51.7%로 10.5%p 차로 안 후보가 앞섰다.

▲ 안철수 출마선언 후 주요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푸른한국닷컴

일반 언론매체에서는 크게 취급하지 않았지만 <아산정책-R&R>이 지난 9월18일-20일 실시한 대선후보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44.9%), 안철수 후보(45.1%)로 0.2% 안 후보가 앞섰다.

<한국갤럽>이 9월19일-21일 실시한 대선후보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44.0%), 안철수 후보(49.0%)로 안 후보가 6.2% 앞섰다.

<SBS-TNS>가 9월 21일 실시한 대선후보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42.0%), 안철수 후보(48.2%)로 안 후보가 5% 앞섰다.

<한겨례-KSOI>가 9월21일-22일 실시한 대선후보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44.6%), 안철수 후보(49.7%)로 안 후보가 5.1% 앞섰다.

위와같이 안철수 후보가 대선출마 선언이후 계속 박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문재인 후보도 동반상승하며 후보 확정 전 10% 이상차이나는 박 후보와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의해야 할 점은 앞서 한국갤럽은 안 후보가 박 후보를 오차범위내 3%로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여론조사를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하여 29일 발표한 결과로 오마이뉴스(26-27일), 모노리서치(26일),리얼미터(26-27일)보다 신빙성이 떨어진다.

모 매체는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다자구도 지지도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39%, 안 후보는 30%,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21%를 기록했다며 고공행진을 하던 안 후보의 지지율도 주춤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또한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박 후보는 과거사 사과 뒤 상승했고, 안 후보는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양자대결에서는 상황은 그렇지 않다. 위 여론조사 기관들의 발표를 보면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과거사 사과 발표후에도 지지율이 되레 하락된 것을 알 수 있다.

일반국민들은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했기에 가장 최근 조사로 오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조사시점과 발표시점 간격이 너무 떨어지면 국민들이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

각 후보측에서 하루하루 지지율 등락을 갖고 희비를 하는 상태에서 이 부분 여론조사 기관들은 유의해야 할 것이다.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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