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은 우리 농촌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먼저 북에 식량을 지원해야 한다고, 농촌을 위해 말하는 것처럼 하지만 실상은 북괴에 무조건 쌀을 지원해 주자는 것이다. 박지원이 재삼재사 1년 쌀 보관비를 거론하면서 쌀을 북괴에 지원하자는 것은 말은 그럴싸 하지만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박지원이 "우리 정부는 150만t의 쌀을 보관 중이며 적정 보관량은 72만t"이라며 "일년 보관비만 4천800억원이라니 농촌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먼저 북에 식량을 지원해야 한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박지원이 진정으로 북한 주민을 위한다면 먼저 북괴가 군량미로 저장하는 100만t의 쌀을 풀어서 북한 주민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라고 나와야 옳지 않겠는가? 우리나라 쌀 보관비가 일년에 4천800억원이면 북괴가 저장하는 군량미 100만t 쌀 보관비는 한 푼도 들지 않는단 말인가?

우리나라 쌀 150만t 보관비가 4천800억원이면 북괴 군량미 100만t 보관비도 4천억 이상을 들지 않겠는가? 북한 주민은 굶주리는데 전쟁 준비 군량미는 하나도 풀지 않고 또 일년에 4천억원의 비용을 들이면서 군량미를 100만t 씩이나 보관해야 하는가?

왜! 박지원은 북괴 군량미 보관비 들어가는 것은 탓하지 않고서 우리나라 쌀 보관비만 주장하면서 우리 쌀을 무조건 지원해줘야 한다고 하다가, 이제는 농촌을 위하여 쌀을 북괴에 지원하자고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박지원은 도시 목포출신 의원이 아니던가? 그런데 언제부터 농촌을 위했다고 농촌을 위해서라도 북괴에 쌀을 지원해야 된다고 입을 놀리고 있는 것인가? 지금은 북괴가 천안함 폭침 1주기 기간이다. 아직도 북괴는 천안함을 우리가 일으킨 '특대형 모략극'이라고 개소리를 하고 있다.

옛말에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고 했다. 북괴가 진정으로 우리 도움을 바란다면 천안함 폭침에 대한 솔직한 인정과 진솔한 사고와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괴는 오히려 천안함 1주기인 26일 천안함 사태는 '특대형 모략극'이라며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모두 남측의 도발이라고 개소리를 하고 있다.

북괴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하여 "천안함 사건이 외세와 공조해 공화국에 대한 전면적 압박을 실행하기 위해 꾸며낸 1차 도발이라면 연평도 포격전은 북침 도화선에 불을 지피기 위한 계획적 2차 도발"이라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는 북괴에 박지원이는 쌀 보관비 타령을 하면서 지원해줘야 한다는 말이 가당키나 한 말이냐?

북괴가 이런 식을 계속 나오면 우리나라 쌀이 썩어 임진강에 버릴지언정 북괴에 한 톨의 쌀을 지원해줘서는 안 된다고 나와야 우리나라에서 국회의원 노릇하는 자가 맞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지원은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북괴에 쌀을 우리가 먼저 지원해주자고 수차에 걸쳐서 주장을 하고 있다.

박지원은 북괴에 무슨 약점이 잡혔는지 먼저 목포 주민에게 자백하기 바란다. 북괴에 약점이 잡히지 않고서는 저런 극악무도한 북괴에 우리 농촌을 위한다는 핑계를 대면서까지을 식량을 지원하자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북괴에 들락거리면 기쁨조에 빠져서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꼼짝달싹 못하는 약점을 잡힌다는 말이 사실인가 보다.

정부는 북괴가 우리에게 진솔하게 천안함과 연평도 포공격에 대하여 사과를 하기 전에는 우리나라 쌀을 썩어 연평도 앞바다에 버릴지라도 북괴에 한 톨의 쌀도 지원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재발방지 약속을 UN과 함께 받아내야 한다. 그 후에 우리 쌀을 북한 주민에게 배급하는 현장을 우리든 UN 기구가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이 만들어지면 그 때가서 북한에 쌀을 지원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김민상, 국제신문방송인포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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