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리얼미터화면캡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경선직후 상승하고 있다고 언론매체들이 발표하고 있으나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직후 발표된 당시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에 비하면 20%가 가까이 차이가 난다.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26일 <ＭＢＣ>가 발표한 대선후보 여론조사 발표 결과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앞섰고 양자구도에서는 안철수 교수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차기 대통령 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３７.１％로 １위를, 이어 안철수 교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２２.９％와 １２.６％로 뒤를 이었다.

이번 MBC 여론조사 결과는 2007년 한나라당 경선직후의 당시 이명박 후보 지지율과 비교해 볼 때 박근혜 후보는 무려 13%-20%이상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조선일보>는 25일 아산정책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하여 박근혜 후보가 경선 후 21~23일 조사에선 박 후보(47.2%), 안 원장(45.1%)으로 역전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는 경선 전인 지난 18∼20일 양자대결에선 박근혜(42.5%)·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47.1%)으로 안 원장이 앞섰다

한편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의 조사에서도 20일엔 박 후보(45.3%)·안 원장(48.7%)으로 안원장이 앞섰으나, 24일 조사에선 박 후보(48.7%)·안 원장(44.7%)으로 역전됐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된 후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상승하고 있다는 현재의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 갖고 안심할 사항이 아니다.

<경향신문>은 지난 2007년 8월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주간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는 50.8%를 기록해 같은 리얼미터가 실시한 지난주 여론조사에 비해 8% 가량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리얼미터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직후 발표한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당시 이명박 후보는 60%에 육박한 58.8%를 기록했다.

당시 리얼미터가 발표한 범 여권 후보의 지지율을 보면 이명박 후보의 뒤를 이어 2위 손학규 전 지사 11.6%, 3위 정동영 전 의장 7.3%, 4위 유시민 전 의원 4.2%였다.

5위는 민노당 권영길 의원도 4.0%, 6위는 민주당 조순형 후보 3.3%, 7위는 이해찬 전 총리가 3.0%, 8위는 한명숙 전 총리가 2.5%를 각각 기록했다.

따라서 현재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인 47.2%는 2007년 경선직후 이명박 후보의 최저 지지율 50.8%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며, 당시 이명박 후보가 경선직후 기록한 최대치 58.8%에는 두 자리 수나 차이가 나는 지지율이다.

당시 리얼리터는 2007년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이상 남녀 1642명(총통화시도 2만640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42%라고 밝혔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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