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다음팟화면

티아라 전 멤버 화영의 왕따설 해명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끈다.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8월6일 다음TV 팟에는 '티아라 왕따 해명 영상'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돼 화영의 왕따 논란과 달리 멤버들의 화기애애한 장면이 담겨있다.

그동안 네티즌은 화영이 억지로 떡을 먹는 듯한 모습, 체육대회 촬영 당시 홀로 다른 아이돌 그룹 멤버와 이야기하는 모습 등을 놓고 ‘왕따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은정이 억지로 화영에게 떡을 먹였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과는 달리 동영상엔 은정과 화영은 떡으로 건배를 하고 서로에게 떡을 먹여주는 다정한 모습이 보여 지고 있다.

체육대회 촬영 당시 홀로 있었다는 논란도 해명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다른 멤버들이 화영과는 대화도 하지 않고, 화영은 주눅이 든 모습이었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동영상에는 화영과 소연이 웨이브 장난을 치고, 소연이 화영에게 간식을 먹여주자 화영이 소연을 끌어안고 엉덩이를 토닥거리는 등 이 역시 다정한 모습이었다.

해명 영상을 보고도 일각에서는 '화영이 왕따를 당하기 전의 영상'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영상 도입부부터 살펴보면 화영이 왕따를 당한 이후라고 주장하는 신곡 '데이바이데이' 활동 당시에도 지연과 화영이 서로를 끌어안는 등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뿐만 아니라 지연이 멀리 떨어져 앉은 화영에게 직접 음식 배달을 해주거나, 팔짱을 꼭 끼고 '막내 동기'로서의 우애를 과시하는 장면도 다수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또 식당에서 효민이 화영에게 음식을 먹여주고, 무대 위에서 화영 앞에서 장난스럽게 춤을 추고, 소연과 보람이 화영과 아이돌체육대회에서 멤버들과 장난치는 모습도 담겨 있다.

화영의 눈을 의도적으로 찔렀다는 의혹을 사진 역시 다른 멤버가 실수를 하고 눈빛으로 사과하자 화영이 웃는 모습을 받아들이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화영은 소속사에서 퇴출당한 후 트위터에 ‘사실을 넘어선 진실’을 문장하나를 게재했다.

이후 ‘사실을 넘어선 진실’은 무엇인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제는 화영도 진실을 밝힐 때 됐다.

화영이나 티아라 멤버들이나 어디까지 진실이고 거짓인지를 분명히 밝혀야 할 책임이 있다. 티아라 사태가 잘못 수습되면 우리 사회의 불신을 조장하는 원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

화영이가 본인이 피해자라면 어디까지 피해를 봤는지 밝혀야 하며 아니면 네티즌들의 제기된 의혹들이 지나치게 비화됐다면 다른 멤버와 소속사의 명예를 위해 밝혀야 한다.

신비주의 속에 잠겨 인기를 얻으려는 생각이라면 설사 화영이가 왕따를 당한 피해자일지라도 결국에 가서는 되레 비난을 받을 수 도 있다.

이제는 티아라의 문제 화영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명식해야 한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