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와 공동으로 4월 27일 치러질 경기도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야 가상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정운찬 전 총리가 46.0%,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43.5%를 기록했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정운찬 전 총리가 50대 이상에서, 손학규 대표는 30∼40대에서 상대방을 크게 앞섰다
한나라당 후보로 강재섭 전 대표 또는 박계동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에는 두 사람 다 손학규 대표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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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재보선 중 "분당 을"공천을 놓고 한나라당은 심각한 상태다.
모 주간지에 의하면 임태희 대통령 실장과 나경원 최고위원은 강재섭 전 대표를 밀고, 청와대는 정운찬 전 총리를 민다고 하며, 이는 묘한 갈등을 낳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정운찬 전 총리는 4.27 재보선 공천 신청 마감날인 15일까지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
여론조사는 참고용일 뿐이다. 그러나 다른 것과 달리 경쟁력을 추측하여 선택할 수 없는 것이 공천이라 이 여론조사 결과란 공천에 있어 중대한 참고용이 될수 밖에 없다.
이 여론조사에서 현재 강력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강재섭 전 대표가 출마를 하면 민주당에서 손학규 대표가 나온다고 가정할 때 패한다는 결과가 4.27재보선이 가진 의미상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분당 을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강세지역인 곳인데 말이다
이번 재보선의 승패란 국민들에게 중대한 심리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패한다거나 반타작(?)을 한다면 국민들 사이에서 "한나라당은 이젠 물건너 갔다"라는 인식이 전염병처럼 번질 것이고, 이는 차기 총선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렇기에 이번 재보선의 결과를 보고 한나라당은 조기 전당대회를 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재보선에서는 국회의원 3명, 도지사 1명, 구청장 1명, 시도의원 3명, 구시 군 의회의원 8명을 다시 뽑는 것으로 난 알고 있다. 이중 국회의원 3명과 도지사 1명이 이번 재보선의 하일라이트일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지역을 보면 분당 을. 김해시 을. 전남 순천. 이 세곳으로 알고 있는데, 이중 "분당 을"이 저러한 여론조사 상황이라는 것에 한나라당이 승리를 낙관할 수 있는 지역은 단 한군데도 없다
강원도지사 후보로는 한나라당 엄기영 씨와 민주당 최문순 씨가 가장 유력하지만, 최문순 전 의원이 엄기영 씨를 바짝 위협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에 역시 한나라당이 낙관을 할 수 없다.
이러한 네곳에서 만약 한나라당이 반타작을 하는 결과를 얻는다면 한나라당 내부에서야 대단히 선전한 것으로 자평하며 만족할 수 있겠으나, 국민들 사이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지방선거에 이어 여당 한나라당의 대 참패인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내년 총선 때 한나라당이냐 야당이냐의 "국민들 결정적 결정"으로 작용한다
국회의원을 공천할 때 가장 참고 자료가 되는 것은 여론조사다.
그 여론조사에서 현재 공천이 거의 확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재섭 전 대표가 저러한 조사결과를 보인다는 것....더구나 분당 을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강세지역으로서 상징적인 곳이라는 것.....이번 공천을 두고 한나라당은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본다.
하나 이해가 안 가는 것은, "공천개혁 안하면 총선과 대선 패배한다"며 계파 나눠먹기 공천이니 최고위원 몫이니 뭐니 등을 없애도록 "완전한 오픈프라이머리에 가까운 공천 방식"을 주장하는 나경원 최고위원이 강재섭 전 대표를 적극 민다는 것....이건 좀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완전한 오픈프라이머리에 가까운 공천 방식"이란게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어느 후보를 적극 미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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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인덕 pyo99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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