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에 대한 고공 지지율이 정치권의 중요한 논쟁으로 부각되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폴리뉴스 김능구 대표는 1일 오후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해 “1차 안철수 현상은 작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나타났고 2차가 저서 출판과 힐링캠프 출연 이후, 3차는 안철수 원장이 계획하고 있는 국민과의 만남이 될 것이다”며 “그때까지는 지지율의 소폭 조정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박근혜-안철수’ 양자구도는 지속되리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금까지 제 3의 후보들과 다른 것은 어느 진영에도 몸 담고 있지 않으면서도 야권 성향임을 내비쳤기 때문에 야당 지지가 더해져서 1위가 가능한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쉽게 지지율이 빠지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정치는 기대치 게임이다”며 “안 원장이 순백의 백마탄 왕자 이미지를 갖고 있으므로 네거티브가 팩트가 된다면 지지율이 요동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문수 지사는 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 원장이 인사청문회 나가면 바로 낙마할 것"이라고 비판하며, "안 원장은 국정경험도 전혀 없다. 이런 사람이 새누리당을 흔들고 있다. 그는 검증 안 된 무면허 무자격 후보"라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새누리당에의해 제기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최태원 SK 회장 구명 논란이 지지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1일 자신의 트위터(@Realmeter)에 "최 회장 구명 논란으로 안 원장의 지지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안 원장의 즉각적인 해명 또는 새누리당의 직접적인 공세 때문인지 3일 만에 지지율이 반등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는 양자구도에서 안 원장과의 격차를 많이 줄였지만 다자구도에선 여전히 격차가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16 발언 논란으로 이탈했던 20~40대 표심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대응방향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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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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