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박태환은 29일 새벽 3시 51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 42초 0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예선성적 4위로 결선에 진출해 6번 레인을 배정 받아 출발 선상에 섰다.마린보이는 심판의 출발신호와 함께 힘차게 물에 몸을 던졌다.

박태환은 350m 지점까지 쑨양을 1m 정도 앞서며 역영을 했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50m를 앞두고 쑨양에 역전을 허용하였다.

박태환은 30m 지점을 앞두고 마지막 스퍼트를 했으나 앞서 나간 쑨양을 앞지르지 못하고 결국 은메달에 만족을 해야 했다.

이번 박태환의 금메달 실패는 앞선 예선 3조 경기에서 중국인 심판장을 비롯한 심판진이 '부정출발' 의혹을 제기하며 실격시킨 것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이 많이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박태환의 강력한 경쟁자 중국의 쑨양(21)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의 반더카이가 동메달을 차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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