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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희, 탈북자처럼 고난행군을 거쳐 몰래 대한민국 땅을 밟으라.
전영준 | 승인 2012.07.04 01:33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범민련 남측본부는 3일 서울 중구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월 무단 방북한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이 5일 오후 3시 판문점을 통해 돌아온다고 밝혔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노 부의장 귀환 관련 남북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노 부의장의 방북은 같은 민족으로서 응당한 예의"라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같은 시각 같은 내용의 범민련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노씨는 지난 3월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0일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무단방북한 뒤 석 달 넘게 북한에 머물러왔다.

그는 방북 기간 김 위원장의 초상화 앞에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고 적힌 조화를 놓고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를 찾아 방명록에 '국상 중에도 반인륜적 만행을 자행한 이명박 정권…'이라고 적기도 했다.

평양 개선문에선 "아, 그 이름도 그리운 우리 장군님"이란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부르고 김일성종합대학 칠판엔 '주석님의 혼과 인민 사랑의 결정체…', 이란 글을 남겼다.

노씨가 북한 체류 중 북한 젊은 여성과 다정하게 손을 잡고 '묘향산지구 답사, 서해갑문을 참관, 평양학생소년궁전 참관,금강산지구, 답사'등을 한 모습 연출은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의 은덕으로 풍요로운 삶을 즐긴 노수희는 ‘대한민국 찬양가’ 대신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불렀으며, 사랑하고 존경해야 할 대한민국 국민대신 북한 여성과 손을 잡고 김씨왕조 사랑에 진력을 다했다.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북한 찬양하는 것이 ‘우리 민족끼리’의 발로인가. 그들이 80년대 그렇게 외친 민주주의로 뽑힌 대통령이 60년 김씨 왕조의 졸개들보다 못하다 말인가.

대한민국이 노수희에게 어떤 잘못을 했길래 이런 정신병자 같은 짓을 하는 지 이해가 안 간다.

부모가 고생 고생하여 어렵게 대학 보내고 결혼시켜 출세 시켜 놓으니 왜 날 났냐고 땡강 피는 패륜자식과 다를 바가 없다.

노씨는 국내에서도 체제파괴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했다. 그는 1997년에 이적단체로 대법원에서 판결을 한 종북좌파 이적단체 범민련의 부의장을 맡았다.

이 단체는 1995년 출범하여 남한내 친북 통일운동를 빌미로 체제파괴를 위한 각종 집회 및 시위를 주도한 종북단체들의 수장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그는 무단 방북 열하루 전인 3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야권연대 공동 선언 행사에 참석해 민주당 한명숙 대표, 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공동대표, 좌파 진보 인사 모임인 '원탁회의'를 이끈 백낙청씨 등과 함께 기념 촬영까지 했다.

노씨가 야권연대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야권연대 공동 선언 행사에 초대될 리 만무했다. 그는 그 자리에 참석해 주사파가 4월 총선에서 당선되도록 야권연대 과정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본다.

노수희의 조국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세습의 땅 북한이다.

북한이 주장하는 '지상낙원'을 뒤로하고,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려는 이유는 북한의 적화통일 전략의 선봉대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물론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면 국가보안법상 고무·찬양 및 잠입 탈출 등 혐의로 긴급체포돼 바로 감옥으로 직행 해 바로 체제파과의 전위대 역할은 하지 못한다.

그러나 판문점에서 '한반도기(旗)' 들고 조국통일 외치는 퍼포먼스 그 자체가 ‘이적행위’에서 탄압받는 ‘민주인사’로 바뀌어 체제파괴 '정치쇼'를 위한 유용한 수단이 된다.

노씨가 판문점을 통해 들어오는 걸 허용해선 안 된다. 2년 전 무단방북했던 한상열 이 판문점 통과에 앞서 '한반도기(旗)'를 들고 '조국 통일'을 외친 개 같은 짓을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서는 안 된다.

노씨가 판문점에 나타나면 대한민국 땅에 한 발짝도 들여 놓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를 다시 북으로 돌려보내 그곳에 영구히 살게 하든가 아니면 탈북자들이 고난의 행군을 거쳐 자유 대한만국을 찾던 방식을 통해 입국케 해야 한다.

자유를 찾아 낮엔 숨고 밤에 여기저기 피해 다니며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온 탈북자들의 고행을 해 봐야 그나마 대한민국의 소중함을 알게 될 것이다.

북한에서도 더 이상 선전약발 다 떨어진 노수희를 판문점 입국을 통해 국민들의 관심사가 되도록 하면 절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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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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