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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실족사, 호돌이 경찰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면
박종안 기자 | 승인 2012.07.02 09:54
   
 

경기도 화성 옹벽에서 실족사로 숨진 28세 남자 회사원이 시고지점에 내려준 사람이 경찰로 밝혀져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지난달 22일, 숨진 28살 정모씨는 회사 회식 자리에서 친구와 통화를 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정씨 가족들은 지난 25일 정씨의 소재가 밝혀지지 않자 지난 25일 화성 서부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냈다.그러나 실종 엿새만에 정씨는 화성의 한 대학 앞 공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술에 취해 발을 헛디뎌 4.7m옹벽 아래로 떨어진 정씨가 그 아래 물구덩이에 빠져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씨를 사고 당일 사고지점까지 데려다 준 것이 경찰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정씨가 술을 마신 당일 남양 파출소 직원들이 정씨 태워 모 대학 정문에 내려준 기록을 친구인 임씨 등이 확인했다.

이에 화성 서부 경찰서 관계자는 "매뉴얼에 따르면 취객 신원 확인은 취한 상태에 따라 하게 돼 있다"면서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서 판단하기에 정씨의 취한 정도는 그 정도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근무 매뉴얼에 그렇게 되 있다할지라도 좀 더 서비스 정신을 발휘하여 적어도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더라면 실족사는 막을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취객이 인사불성 될 정도로 술을 꼭 먹지 않았다할지라도 얼굴에 병색이 있다든가 몸이 불편한 모습을 보이면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것이 더 큰 원칙이 아니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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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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