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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리얼미터홈피 | ||
새누리당이 지난 4월11일 실시된 제19대 총선에서 지역구 127석과 비례대표 25석을 합해 모두 152석으로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과반수를 넘기는 기록을 남겼다.
이에 언론매체들은 총선결과에 대해 새누리당의 승리 야권연대의 참패라고 분석하고 있다. 언론보도의 기사제목들을 보면 박근혜의 위업을 찬양하는 글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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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매체들은 19대 총선 결과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두며 원내 1당의 지위를 다시 확보한 것은 '박근혜 효과'가 이번에도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근혜 위원장이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선관위 디도스 공격,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이명박 대통령 측근 비리와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 등 각종 악재로 바닥까지 추락한 새누리당 위상과 이미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새누리당의 이번 총선결과에 대한 평가를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새누리당의 1등’이란 것 외는 어떤 평가도 내릴 수 없는 데 박근혜의 능력을 과대평가했다.
한겨레 성한용 정치부 선임기자는 19대 총선 직후인 4월20일자 “박근혜 대세론은 굳어질까 무너질까”라는 칼럼에서 “야당으로서는 ‘불편한 진실’이겠지만 현실을 현실로 인정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다. 박근혜 대세론은 총선 승리 이후 확실히 강화되고 있다.”라고 평했다.
성한용 선임기자의 평가는 표면적으로는 맞다. 그러나 야권이 지난 18대 총선에 비해 40여석 더 획득하고 새누리당이 친이세력 이탈자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지난 18대 총선에 비해 더 얻지 못한 이유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의문이다. 박근혜 대세론만이라 주장하는 그의 글을 보면 개운치 않은 맛이 있다.
한겨레는 4월21일자 “박근혜는 왜 '선거의 여왕'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근혜의, 박근혜에 의한, 박근혜를 위한 선거'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이번 총선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서로 주고받는 영향력이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천 신청자가 적어 신청 기간을 연장할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새누리당은 박 위원장의 '개인기'에 힘입어 단독 과반을 유지하게 됐다”며 박근혜 의원의 공으로 돌렸다.
진보성향의 신문들이 통상 선거에서 여권이 승리하고 야권이 패배하면 애써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 것과는 달리 상당히 주목되는 점이다.
새누리당 당원 명부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발송업체에게 넘겨져 지난 4·11 총선 당시 선거를 도왔던 30여 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여러명 이 당선된 사실이 밝혀졌다.
당원 명부가 유출된 시점은 박근혜 의원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재직 중일 때 였다. 그렇다면 박근혜 의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하는 데 꿀먹은 벙어리다.
언론매체들은 당원 명부에 대한 사실 보도에만 충실하고 있지 박근혜 의원에 대한 책임문제에 대해서는 조용하다.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사찰’ 의혹에 관해서는 있을 수 있는 관행을 갖고 이명박 정부에서만 이루어진 것처럼 보도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논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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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다음뉴스화면캡처 | ||
지난 6월25일 언론사들이 뽑는 제목을 보면 친박측의 정우택 최고위원, 윤상현 의원의 주장을 담아 내 보내고 있다.
비박후보가 주장하는 논리는 사라져 버리고 ‘경선불참’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속 좁고 논리가 없는 사람들로만 국민들에게 인식되도록 보도가 나갔다.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신문들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진보성향의 매체들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만들기에 전념한 결과가 오늘의 박근혜 지지율을 만들었다.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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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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