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 연예인이 최윤영으로 실명으로 보도 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서울 강남 경찰서는 평소 잘아는 언니의 집에서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미스코리아 선 출신 유명 탤런트 최윤영(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최윤영은 아는 언니의 집에서 언니가 한눈을 파는 사이 현금 80만원과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0장, 80만원짜리 지갑 등 총 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이 CCTV에 포착돼 붙잡혔다.

경찰 측은 “뒤늦게 금품이 도난당한 걸 안 피해자가 22일 수표를 정지시키는 과정에서 이미 출금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사건경위를 밝혔다.

최윤영은 경찰 조사에서 절도 혐의를 시인하면서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피해자는 최윤영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혹시 생리 중 도벽”,“선녀와 나뭇꾼에서 봤는 데” “정말 최윤영 맞아?”, “돈 잘 버는 줄 알았는데 왜 그랬을까?”,“최윤영 엄친딸인 줄 알았는데”, “결혼도 한 걸로 아는데” ,“아무래도 생활고는 아닌 듯”등의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윤영은 미국 보스턴대학 출신으로 지난 1995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 이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드라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0년 3살 연하의 사업가와 비밀 결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뿌렸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전문가들은 최윤영의 절도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생활고가 됐든 우연의 일치가 됐든 200백만원 때문에 친한 언니의 돈을 훔친 것도 그렇고, 미국에서 명문 대학을 나온 사람이 할 행동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과 전문가들은 여성들은 차이가 있지만 생리기간이 되면 여성의 몸이 극도로 예민해지기 때문에 이성으로서 통제가 안되는 도벽이 발동한다“며 혹시 생리 중 도벽이 발동해 그런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하고 있다.

실제 최윤영은 경찰조사에서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심경을 토로해 통제가 불가능한 감정이 발동한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경찰은 생리하는 여성이 도벽하다 적발되면  대부분 정상을 참작해 석방하는 경우가 많다.

법률전문가는 "법은 생리기간에 정신병을 가진 사람과 같은 정도의 심각한 충동조절 장애로 인해 남의물건을 훔치고 싶은 충동이 발동한 것으로 판단되면 이를 심신장애로 인정해 정상참작을 해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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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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