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지난 달 29일 영국 등에서 첫 출시된 '갤럭시S3'가 유럽 시장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전문기관의 평가는 물론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갤럭시S3'는 최근 프랑스 크슈아지르, 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 스페인 OUC, 네덜란드 컨슈멘텐본드, 벨기에 떼스뜨아샤 등 유럽 5개 국가 소비자 연맹지 평가에서 '갤럭시S3'가 스마트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3'는 프랑스 크슈아지르에서 총 10개 제조사의 99개 모델 가운데 20점만점에 총점 16.2점을 받아 수위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에서도 총 12개 제조사의 145개 모델 중 100점 만점에 81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사용하기 쉬운 인터넷과 SMS, 뛰어난 화질, 최상 품질의 터치스크린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전반적인 통화와 음악 음질 부문에서도 별 5개를 획득했다.

스페인 OUC 소비자 연맹지의 경우 '갤럭시S3'는 출시 한 달도 되기 전에 81점을 획득하며 1위에 선정됐다.

'갤럭시S3'의 이 같은 호평과 달리 애플의 아이폰4S는 3개 연맹지 평가에서 각각 4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컨슈멘텐본드, 벨기에 떼스뜨아샤 소비자 연맹지에서도 '갤럭시S3'가단독 1위에 선정되며, 양국에서 각각 4위, 3위를 기록한 아이폰4S보다 인터넷, 뮤직플레이어, 이메일, 통화 음질 등의 항목에서 높게 평가됐다.

'갤럭시S3'에 대한 호평은 실제 시장 반응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갤럭시S3' 출시 2주만에 삼성 스마트폰이 영국에서 40% 이상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고, 영국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프랑스 진출 이후 가장 높은 60%의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이탈리아에서도 전체 휴대폰과 스마트폰 시장 모두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독일에선 시장 점유율이 50%를 웃돌며 갤럭시S3와 갤럭시S2가 나란히 판매 1ㆍ2위를 달렸다.

지난 21일 판매가 시작된 미국에서도 갤럭시S3는 품절 사태를 겪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현지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의 경우 쏟아지는 주문량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갤럭시S3 16GB와 32GB 모델 모두 품절됐다. AT&T, 버라이존도 초도 물량이 첫날 매진됐고 현재는 예약 주문만 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럽에서 '갤럭시S3'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사업자·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전개해 유럽 뿐아니라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갤럭시S3'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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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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