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뉴스화면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이날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는 분단국가이고 북한은 호전적인 지도자가 통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여성 리더십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이재오 의원은 “국방에 대해서 경험하지 않은 그런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런 리더쉽을 갖기에는 아직 나라 안이 매우 어려운 사정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오 의원은 통일이 돼서 평화로워진 후에나 여성 리더십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오 의원의 발언에 친박측의 윤상현 의원은 S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남녀 성별을 가지고 지도자 자격 운운하는 것은 너무나도 전근대적인 생각이다. 새누리당 대선후보라는 게 참으로 부끄럽다”라고 극렬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이재오 의원의 “국방에 대해서 경험하지 않은 그런 단순히 여성”운운 발언은 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 말로 친박측은 너무 예민하게 반응을 나타낸 것 같다.

이재오 의원은 성희롱이나 남녀차별을 주장한 것이 아닌 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한 끝에 나온것이라 친박측의 반발은 소아병적인 발상이다.

이재오 의원의 발언이 부담스럽다면 친박측은 박 의원이 여성으로서 갖는 국가안보 리더십의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시켜줄 대안을 제시하면 된다.

지난 날 박 의원 지지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군대를 갔다오지 않아 국군을 통수할 자격이 없다고 신랄하게 비판한 적이 있다.

오늘 방송에서 앵커는 “꼭 그게 아니더라도 좀 위험한 발언 같습니다.”라고 멘트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뭐가 위험한 발언인지. 한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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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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