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은 선수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박지은 선수는 미국 뉴욕 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 힐 골프장에서 열린 웨그먼스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뒤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오랜 고민 끝에 결정했다"며 "아쉬움도 크지만 지금이 떠나야할 때"라고 은퇴 심경을 밝혔다.

이어 “LPGA에서는 은퇴하지만, 골프계를 영원히 떠나는 것은 아니며 휴식 기간을 통해 미래를 구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지은은 지난 2000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04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통산 6승을 거두며 박세리, 김미현과 함께 한국 여자 골프의 중심 역할을 했다.

박지은은 프로로 데뷔하기 전 미국 주니어랭킹 1위, 미국 아마추어랭킹 1위, 미국 대학랭킹 1위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US아마선수권 우승, 웨스턴아마선수권 우승, 우먼스트랜스내셔널 우승, 전미 여자아마랭킹 1위 등을 기록하며 촉망받았다.

그러나 프로에 입문하고 부터는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박세리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 못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LPGA 무대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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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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