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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체제전복으로 악용하는 어둠의 세력들
전영준 | 승인 2011.03.07 13:48

2009년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해 봉하마을 자택 인근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죽기 전 컴퓨터에 남긴 유서에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라고 남겼다.

노 전 대통령의 유서에는 어느 누구를 원망하는 글이 없었다. 그런데 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어둠의 세력들은 그의 죽음을 체제전복으로 악용하려 했다.

그들은 '이명박 정권이 노무현을 죽였다'고 사실을 왜곡했다. 500만명이 모인 장례식에 어둠의 세력들은 ‘이명박 정권 타도’를 외쳤다.

‘100만 민란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는 배우 문성근씨는 작년 10월 “노무현 대통령의 유서가 새롭게 읽히고, 들리면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민란은 “ 지금 민주주의가 발목 잡혀 있는데, 이 족쇄를 풀고 한 단계 더 전진하자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문씨는 노 대통령이 봉하에 묻히는 것을 보고 ‘너는 뭐하고 있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반란에 대한 합리화를 했다.

문씨의 말에는 노 전 대통령의 추모보다는 그의 죽음을 악용하여 체제전복을 하겠다는 결의가 담겨져 있다.

지난 2008년 말 국제금융위기 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게 했던 미네르바 박대성 씨는 <데일리안>과의 인텨뷰에서 감옥에 있을 때 자살을 권유받았다고 폭로했다.

박 씨는 “수감돼 있던 어느 날 한 20대가 면회를 신청했다. 그는 내게 다짜고짜 ‘당신이 여기서 자살하면 이명박 정권 붕괴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자살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또 다른 청년이 찾아와 “당신이 십자가를 져달라”, “열사가 돼 달라”는 말로 내 죽음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시인 김지하 씨도 미네르바 박대성 씨와 같은 경험을 했다. 옥중의 김지하를 순교자 만들려는 계획거절하자 운동권서 따돌림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부인 김영주 씨는 지난 <조선일보>와의 인텨뷰에서 김 시인이 “박 정권 시절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투옥 중 운동권으로부터 자살하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했다.

김지하 시인이 거부하자 소위 운동권 동지·후배들은 그를 집단따돌림으로 보복했다. 김 시인은 대한 분노·배신감·피해의식 등이 복잡하게 작용해 정신병원에 12번이나 입원했다.

대한민국은 민주화가 된지 20년이 넘었다. 국민들의 직접투표로 대통령을 5번이나 선출하였다.

어둠의 세력들은 아직도 정권타도를 외치고 있다.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직무를 조금만 실수해도 독재로 왜곡하여 선동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의 충동적 자살도, 미군이 훈련 중 일으킨 우발적 교통사고도, 경찰을 죽인 불법시위도, 먹어도 상관없는 쇠고기도 그들은 체제전복의 수단으로 생각한다.

야당을 비롯한 진보시민단체들은 그들의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날뛰는 세력들을 단죄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 편이 아니라고 당당히 외쳐야 한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6.29선언을 통해 민주화의 지평을 열었다면 이제는 야당이 어둠의 세력들과 절교선언을 통해 선진화의 멍석을 깔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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