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이 박근혜 전 위원장과 김문수 지사의 대결로 치러질 경우 박 전 위원장이 52.1%, 김문수 지사가 28.9%를 기록해 23.2%p의 격차로 박 전 위원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위원장과 정몽준 전 대표의 대결에선 박 전 위원장이 58.7%, 정 전 대표가 23.4%로 35.3%p의 격차를 보여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 안철수 원장 역시 2.2%p 상승, 22.1%를 기록해 박 전 위원장과 격차를 18.3%p로 좁혔다. 3위 문재인 고문은 지난 주와 큰 변동없이 13.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대표가 3.6%, 김문수 지사가 3.2%, 이회창 전 대표가 2.4%, 김두관 지사가 2.2%, 정몽준 전 대표가 2.1%, 유시민 전 대표가 1.7%, 정동영 고문이 1.7%를 기록했다.

박 전 위원장과 안 원장의 양자대결에선 박 전 위원장이 48.6%로 나타났고 안 원장은 45.6%의 지지율을 기록, 두 후보간의 격차는 3.0%p였다.

박 전 위원장과 민주당 문재인 고문의 양자대결은 박 전 위원장이 0.1%p 하락한 52.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 고문은 0.7%p 상승한 38.6%로 두 후보간 격차가 13.9%p로 좁혀졌다.

특이점은 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 박 전 위원장이 40.4%, 김문수 3.2%를 기록해 박 전 위원장이 앞도적으로 우세하지만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 전 위원장이 52.1%, 김문수 지사가 28.9%를 기록해 박 전 위원장이 겨우 과반수를 넘기는 것으로 나타나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의 흥미가 예상된다.

한편 김문수 지사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김 지사는 4.11 총선 직후 대선후보 조사에서 4월16일(1.5%),4월23일(1.5%)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 중순이후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당 체제가 정비되며 정상화가 되면서 발표된 여론조사는 5월14일(2.0%),5월21일(2.5%),5월29(2.7%),6월4일(3.2%) 4주연속 상승세다.

매일경제ㆍ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문수 경기지사는 마의 5% 벽을 넘긴 바 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가 5월29일부터 6월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 1.8%p였다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 당내 경선 관련 조사는 5월31일, 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 3.6%p였다고 밝혔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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