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기 소각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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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 2차 북핵 6자회담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우익시민단체들은 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이번 6자회담에서 북한의 핵위협에 강력히 대처하고 김정일 독재종식, 북한인권개선, 국군포로 송환문제 등을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북핵저지시민연대와 자유민주민족회의, 납북자가족모임 등 30여개 우익단체 회원 50여명은 이날 “북핵 6자회담에 참여하는 미.일.중.러는 김정일의 북핵 벼랑 끝 전술에 더 이상 끌려 다니지 말고 북한 선 핵폐기로 강력히 밀고나가야한다”며 “북한인권개선요구 없는 대북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번 6자회담에서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이 공개적이고 검증가능하게 완전히 폐기될 수 있는 논의 및 결과가 없다면 회담은 무의미한 동시에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현 정부와 여야정치권은 북한의 핵개발, 북한인권문제, 탈북자, 납북자, 국군포로 송환 문제를 강력히 거론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현 정부는 6자회담에서 정치범수용소의 화학무기생체실험이라는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진상규명과 식량 외 대북지원을 즉각 중단하라”며 “북한 김정일은 조건 없는 핵폐기와 더불어 인권탄압, 선군정치, 독재정권을 종식하고 북한동포를 해방하라”고 촉구했다.
박찬성 북핵저지시민연대 사무총장은 “베이징에서 6자 회담이 열리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매번 북한의 벼랑 끝 전술에 당하고 있다”며 “일본은 소수 납북자들을 데려오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온힘을 쏟는데, 우리 정부는 북한을 비호하며 이런 문제들을 외면하고 있다. 굴욕적이고 무력한 우리정부는 김정일 책략에 놀아나고 있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이날 시위에서 인공기 소각 퍼포먼스를 시도했지만 대치하고 있던 경찰들이 소화기를 뿌려대며 인공기를 압수했다. 이들은 대신 작은 인공기가 붙여진 피켓을 불태웠지만 이마저 곧 경찰들로부터 저지당했다.
독립신문 [윤경원 기자] kwyun715@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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