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5월 31일 실시한 대선 주자 다자 대결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3.1%, 안철수 원장은 5월 15일 같은 조사보다 지지율이 5.5% 포인트 상승한 20.7%의 지지를 얻었다.

그 뒤를 이어 12.3%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4.0%의 김두관 경남도지사, 2.9%의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2.7%의 김문수 경기도지사), 1.3%의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1.2%의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등이었다.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 상승은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5월 15일 조사보다 각각 14.1% 포인트, 10.7% 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권역별로는 충청권과 경남권에서 각각 지난 조사보다 14.1% 포인트, 9.1% 포인트 오른 추세를 보였다.

대선 주자 양자 대결에서는 박근혜-안철수 51.9%-39.5%, 박근혜-문재인 56.5-34.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편 총선 이후 2개월여 만인 지난달 30일 부산대에서 공개 강연을 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 44.1%는 출마 선언을 한다면 그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을수록 좋다'는 응답은 15.5%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40.4%였다.

한편 매일경제ㆍ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대결에서 48.7%대 43.6%로 지지율이 5.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노리서치>는 2개월여 만에 공개 석상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박근혜 전 위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 지지율 격차는 12.4%였다. 그러나 안철수 원장이 공개석상에서 의견을 밝히기 전 지지율 격차는 매일경제ㆍMBN이 한길리서치의 조사는 5.1%였다.

따라서 이번 <모노리서치>조사는 다자대결에서는 상승세라고 할 수 있지만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원장의 입장표명이 이번 결과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본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78명을 대상으로 IVR(ARS) 전화설문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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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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