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민주통합당홈페이지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26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경남 지역 순회투표에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이날 1인2표 방식으로 실시된 대의원 투표에서 258표를 얻어 150표를 얻은 이해찬 후보를 압도적 이겼다.

이날 투표 결과 3위는 이종걸(125), 4위는 추미애(89표), 5위는 우상호(79표), 6위는 강기정(73표), 7위는 조정식(72표), 8위는 문용식(42표) 후보가 차지했다.

그러나 누계에서는 이 후보가 1548표로 선두를 유지했다. 김 후보는 1451표를 기록하며 이 후보와의 표차를 205표에서 97표로 줄였다.

이어 강기정(983표), 추이매(896표), 우상호(688표), 조정식(640표), 이종걸(555표), 문용식(239표) 후보 순이었다.

김 후보가 울산에 이어 친노(친노무현)세가 강한 경남에서 친노의 좌장인 이 후보에 승리한 것은 이해찬-박지원 연대설에 대한 반대 심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선지역 선정 및 개표 방식 논란, 무자격 대의원 논란, 정책대의원 논란 등 공정성 시비도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전통적으로 민주통합당 당원들은 정치공학적인 정치보다는 감동정치를 더 중요시 한다. 누가 더 진정성있게 국민들에게 보여 질 수 있느냐를 당 대표 및 대선후보의 기준으로 삼는다.

민주당은 경남에 이어 27일 제주, 29일 충북, 30일 강원 등 전국 시도당을 순회하며 대의원 현장투표(30% 반영)를 진행한다.

이어 다음달 5~6일 실시되는 일반 시민과 당원 대상 모바일 현장투표(70% 반영)를 합산해 6·9 임시전대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