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연예가중계’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김남주는 19일 방송된 KBS ‘연예가중계’의 인터뷰에서 주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남편인 방귀남(유준상 분)과 실제 남편 김승우의 차이점이 있나?”라는 질문에 “마음 씀씀이나 그런 점은 비슷하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남주는 “극 중 귀남이는 손도 잘 잡고 다니고 그런 편인데, 남편은 사람들 있을 때 손잡거나 하면 손가락을 하나씩 펼쳐서 밀어낸다”라며 “너무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뼈있는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주부들로 보인는 네티즌 들은 "김남주 김승우 스킨십은 어떨까 했는데. 우리 부부랑 다를 게 없네", "현실 속 남편은 어쩔 수가 없네요",“ 우리는 스킨십은 커녕 이야기할 시간도 없어요”,“김남주의 마음 이해 하네요, 저도 그래요”,“남자들은 연예할 때와 결혼하고 나서의 행동의 달라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승우는 작년 5월 24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하여 ‘부부간의 소통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평소 아내 김남주와 스킨십을 잘하냐는 질문에 “뭐 적당히 하죠”라고 답한 바 있다.

보통 여자들은 사랑하는 남편한테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 그것은 꼭 부부관계만 이 아니라 애무내지는 가벼운 터치 등을 통해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또한 여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내지는 남편한테 뭔가 기대고 싶어 안기고 싶은 감정을 느낀다. 그것은 보호받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본능이다.

그러나 남자들은 여자들을 꼬실 때나 연예할 때는 귀찮을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잘하지만 결혼해서 이 여자가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스킨십은 커녕 대화도 통과의례 정도로 가볍게 생각한다.

그렇다고 남자들이 여자를 무시해서 그런 것도 아니다. 또한 다른 여자들에게 더 호감 가서도 그런 것도 아니다.

되레 사랑하는 여자로부터 뭔가 권위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일부러 허세를 부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내 여자라는 안일함에서 오는 허세일 수 있다.

남자들은 연예할 때는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온갖 행동을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남들이 나를 ‘머저리’리고 생각할까하는 마음이 지배하는 것이다.

작년 5월 24일 방송에 김승우와 함께 출연한 김정운 교수도 “심리학 박사로서 김승우가 스킨십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해듯이 스킨십이 부족하다 해서 사랑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잉꼬부부가 이혼하는 것은 남에게 잘 보이려고만 하다 어떤 문제가 생기면 상대방이 ‘변했다’고 만 생각해 합리적으로 극복 못하는 내공이 부족해서 그렇다.

요즘 연예인들의 이혼소식을 많이 듣는다. 그들에게 부족했던 것은 스킨십이 아니라 부부간 신뢰형성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부부간에 ‘우리 남편만은 안 그러겠지’가 아니라 ‘우리 남편은 아예 그런 놈’이라고 듣는 것이 이혼률이 낮다.

남자들에겐 여자들을 기쁘게 해주려는 스킨십뿐 아니라 가정을 지키겠다는 책임감이 더 중요하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