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구 신임 새누리당 원내대표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열린 원내지도부 선출 결선 투표 결과, 72표를 얻어 66표에 그친 남경필·김기현 후보를 제치고 차기 원내지도부에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는 141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경필·김기현 후보가 58표, 이한구·진영 후보가 57표, 이주영·유일호 후보가 26표를 각각 기록했으며, 단독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없어 2차 결선 투표에 들어갔다.

19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새누리당 첫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한구 의원은 9일 "온 몸을 던져 대선 승리 위해 뛰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19대 총선에서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서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과 맞붙어 승리, 4선 고지에 올랐다.

이 원내대표는 경북고와 서울대를 나와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69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재무부 이재과장을 지내고 대우경제연구소장을 역임한데 이어 16대 국회에서 첫 국회에 입성했다.

보수성향의 경제통인 이 원내대표는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답게 원칙주의자로 통하며 정부 정책에 반하는 소신발언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 원내대표는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의 '맏형'으로 대구ㆍ경북(TK) 지역 당선자를 포함해 친박계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