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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화면, 온라인커뮤니티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5월 6일 오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내 특설 아이스링크장에서 아이스쇼MBC '김연아의 올댓 스케이트 2012'의 마지막 날 공연이 열렸다.

김연아는 반짝이는 푸른색 드레스 의상을 입고 등장 한치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연아는아델의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의 선율속에서 그동안 쌓인 노련미를 폭발시키며 완벽한 연기로 시청자들과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던져줬다.

무대를 마친 김연아는 특히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연아는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다. 아무래도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어서 뭔가 북받쳐서 눈물 흘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연아 눈물’을 보니 일본 프로야구의 유명선수 ‘기요하라 눈물’과 비교된다.

기요하라는 교교시절 pl학원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투타영웅이다. 그가 졸업 할 당시 요미우리 감독 오사다하루는 그의 경쟁자 구와타에게 더 매력을 느끼고 지명된 기요하라를 포기하고 다시 구와타를 지명한다.

결국 기요하라는 꿈의 요미우리 입단을 포기하고 어쩔수 없이  퍼시픽리그의 세이부로 가게 된다. 그해 가을 일본시리즈에서 요미우리와 세이부는 공교롭게 정상을 놓고 다투게 된다.

기요하라의 세이부는 우승하고 그는 영웅이 된다. 기요하라의 한 맺힌 투쟁심이 세이부를 어느덧 일본 제일의 자리로 이끌었다.

일본시리즈 마지막 날 한 타자만을 남겨놓은 9회 2사후 1루의 기요하라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일본 유명 일간지에 이 모습이 크게 나와 일본 열도는 감동에 휩쌓였고, 이 사진은 지금도 ‘기요하라의 눈물로 명명되어 절취부심의 대명사로 알려지고 있다.

기요하라는 늦은 나이에 요미우리에서 뒤늦게 스카우트해가서 그 팀에서 4번타자를 치고 2000년대 초 요미우리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기요하라 눈물’은 자기가 가고 싶은 팀에 못가 한에 맺혀 보복에 대한 기쁨의 눈물이었다. 하지만 ‘김연아 눈물’은 모든 것을 이루고 국민들의 사랑 속에 떠나는 기쁨의 눈물이다.

김연아는 국민들의 성원과 사랑속에  한국인 최초로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이 되었으며, 그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인 우승점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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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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