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용민운동회'에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IN 기자를 비롯해 강기갑 통합진보당 의원, 천정배 민주통합당 의원 등 19대 총선 낙선 의원과 나꼼수 팬 3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언에 따르면 예고된 김용민 전 민주통합당 후보의 '중대 발표'는 황당한 '대선 불출마 선언'이었다.

그는 "양극화 해소·군대 정의·경제 민주화·환경 정의·남북 관계 개선·태양계 평화를 위해 2012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불출마 공약을 발표했다.

김 전 후보는 이와 함께 ‘조선일보와 종편 방송 인수, 대선 투표율 75%, 채식 ,1년 뒤 '용민운동회'에서 탕수육 살포’라는 공약을 공포했다.

앞서 '나꼼수' 멤버들은 '나꼼수 호외 6편'에서 "'용민운동회'에서 김 전 후보의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해프닝으로 끝난 셈이다.

특히 올해 39세인 김 전 후보는 현행법상 대통령 후보 최소 연령인 40세에 미치지 못해 애초부터 대선 출마 자격 자체가 없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지난 8일 서울광장에서 "선거기간에 우리가 돈을 쓰면 선거법 위반이라니 선거 끝나면 여러분들께 자장면을 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켰다.

잠원지구에서 팬들에게 생수와 자장 컵라면을 각각 3000개를 선물한 김 총수는 "선거 끝나면 자장면을 쏘겠다고 약속했는데 일요일은 뭐니 뭐니해도 짜파게티인 것 같아 자장면 대신 이걸로 준비했다"고 말해 환호를 얻었다.

한편,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꼼수다운 용민운동회?”,“운동회가 아니라 시청앞 집회 연장”, “황당한 운동회, 황당한 김용민”,“공짜 짜장면은 잘 먹었지만 맛이가고 있는 나꼼수‘등의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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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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