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국회의원 당선자

문 당선자는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직무를 계속하고 있지만 예비후보자때 이미 사퇴했고, 탈노무현이 아니라 재단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서울시장출마때 사퇴했던 전임 이사장의 선례에 따른 것입니다"고 말했다.

노무현 재단은 지난 2009년 9월 창립총회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한 전 총리는 2010년 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사장에서 사임한 바 있다.

문 당선자는 같은 해 8월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문 당선자는 지난 4월 총선 후보등록을 하며 이미 사의를 표명했으나 재단에서 후임자를 찾지 못해 이사장직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무현 재단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후임 이사장을 선출한다.

문 당선자가 이날 새삼스럽게 입장을 밝힌 것은 특정계파의 수장으로서의 색깔을 벗고 국민후보로 대선출마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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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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