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을 황진하 후보, 박정 후보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박정 후보는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범야권단일후보 선출 위한 여론조사에서 이겼다"며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주신 김영대 후보님과 지지자분들께 약속드린다. 민주진보진영의 대항마로서 기필코 이기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를 통해 단일후보가 된 통합진보당 김영대 후보가 무소속 박정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고 물러나게 됐다.

4.11 총선을 하루 앞두고 박 후보와 3선을 바라보는 새누리당 황진하 후보의 1:1 구도로 바뀌면서 파주을의 승부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김영대 후보와 박정 후보는 앞서 9일 추가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부터 10시에 걸쳐 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김영대 후보를 지지하는 기존의 진보당 지지자들이 투표 불참도 예상돼 사표(死票)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지난 3·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황 후보는 39.2%의 후보 지지도를 얻어 23.0%를 얻은 김 후보와 24.2%의 박 후보를 각각 15%포인트 이상 앞섰다.(지역 유권자 500명, 1대1 전화면접조사,응답률은 6.3%였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포인트)

위의 조사에 의하면 김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47.2%로 황 후보보다 8%이상 앞서게 된다. 그러나 김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 일부는 박 후보에 대한 반감으로 기권내지는 황 후보로의 역 선택을 할 수 있어 후보 단일화를 낙관만 할 수 없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황진하 후보는 58.97%를 득표해 민주통합당 20.73%, 민주노동당 10.33%, 기타 1.94%를 합한 33%보다도 높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