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주 푸른한국닷컴 경제전문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었다. 투자자들은 한미 FTA로 어느 업종과 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같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업종이 자동차 그 그중에서도 차 부품 관련주일 것이다. 지난 해 미국과의 교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국내 산업은 무선통신기기(17%), 자동차(16%), 자동차 부품(9%)순이었다. 그러나 무선통신기기는 해외 생산 비중이 높아 FTA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보이고 현대차등 자동차 관련주는 관세가 발효 4년 후에나 폐지되는 반면 부품 관세는 즉시 철폐되기 때문이다.
한편 차부품 관련 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S&T대우, 한라공조, 만도, 에스엘, 평화정공, 한일이화, 케이피에프, 상신브레이크 등을 들수 있을 것이다.
차 부품주중에서 타이어 관련주등도 관심권에 두어야 할 것이다. 미국에 생산공장이 없는 한국산 타이어의 경우 미국 수출시 관세 철폐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여진다.
물론 자동차 관련주들도 중장기 적으로는 한미 FTA이후 성장세가 예상된다. 부품 관세가 없어져 가격이 낮아진 부품을 장착하면 완성차 값도 내려가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유럽연합(EU) FTA를 고려하면 효과가 적지 않을 듯하다. 지난해 7월 한·EU FTA 발효 후 자동차 판매는 꾸준히 늘어났다. 올해 1월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6.6% 줄었으나 기아차와 현대차의 판매량은 각각 30%, 17% 급증했다.
그러나 타격을 입는 업종도 살펴봐야 할 것이다.
한미 FTA가 반갑지 않은 업종도 있다. 제약업종이 대표적이다. FTA 이후 국내 의약품 생산은 연평균 686억~1197억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추산) 감소할 전망인데 특히 복제약(제네릭)에 의존하는 일부 제약사의 경우 특허권 보장 확대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
한미 FTA로 특허기간이 연장되는 데다 특허권도 강화돼 국내 제약업체의 복제약 생산과 판매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를테면 제약업계 대표주인 녹십자는 지난해 10월 18만6000원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보여 12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대웅제약 역시 지난해 10월 5만3000원 이후 2만8000원대까지 떨어졌다.
본인의 생각
대체적으로 FTA 발효 이후 수출 비중이 높고 원재료비가 낮은 IT기업, 가격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부품, 음식료 가공업체는 수혜가 예상되는 반면에 정유나 철강 등 소재, 산업재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 제약, 지적재산권 관련업, 서비스산업은 경쟁이 치열해져 단기적으로 부정적이라고 보는 것이 관련 업종 전문가들의 의견들이다.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단순하게 한미 FTA 관련 수혜 종목이라고 무턱대고 추격매수하면 않된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주가의 내재가치와는 상관없이 급등하여 개미들에게 뼈 아픈 투자손실을 연겨준 최근의 정치인 테마주와 궤를 같이 하기 때문일 것이다.
오히려 역발상으로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이를테면 대표적으로 타격을 입는 업종으로 예상되는 제약주들의 경우 오히려 복사약에 의존하지 않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제약주는 어떠냐는 것이다.
굳이 따지자면 줄기세포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해당될 것이다. 마크로젠 파미셀 메디포스트등이 당장 떠오른다. 그리고 주식투자는 항상 뉴스에 팔아라고 했다. 이미 주가에의 반영이 되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최근 낙폭이 커진 피해 종목 중에서 내재가치를 따져 저평가된 기업들로 중기투자에 나설 때가 아닌 가? 생각해 본다. 1년 은행이자가 혹시 몇 퍼센트인지 아시는가? 최소한 그 이상은 갈 것으로 본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조경주 stleader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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