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제동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김제동은 16일 오후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MBC, KBS, YTN 3사의 연대파업 콘서트 ‘방송 낙하산 퇴임 축하쇼’에 토크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김제동은 MBC 노조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 파업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대 파업이 결코 다른 사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2번이나 MBC 파업현장을 찾은 김제동은 일부 부정적인 시선에도 ‘파업콘서트’에 참여하는 이유를 묻자 “사상 초유의 방송, 신문, 통신 등 동시다발 파업이라는 사태를 맞은 지금이 무엇보다 절박한 시점이다”면서 “안 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갈 수밖에 없다”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대단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봄 날 저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봄날 나들이 하듯 가족, 친구들과 나와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달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또한 김제동 외에 이은미, 이승환, YB, DJDOC 등 정상급 가수들과 팟 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의 주요 출연진들이 출연해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김제동이 참여하는 ‘파업콘서트’는 16일 오후 7시 30분에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된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 김제동은 여론에 관심이 드높은 파업투쟁현장만 찾아다니는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이다”라며 “탈북자 북송 중단 집회에 피자라도 한번 사 갖고 갔냐”며 힐난했다.

또한 “김제동 사람만 모이는 곳에 찾아다니는 약장수와 다를 바 없다”고 그의 편향적 태도에 부정적인 시각들을 드러냈다.

김제동은 작년 6월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투쟁 현장에 피지와 치킨을 사들고 참여하여 학생들을 격려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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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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