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종교 People
이어령 딸 이민아 별세, "땅끝의 아이들"속으로 돌아가다.
권도연 기자 | 승인 2012.03.16 04:29

   
▲ 이어령 교수의 장녀 이민아 목사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오히려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기쁘게 했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딸인 이민아 목사가 15일 오후 1시44분경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소천했다. 향년 53세.

고인은 1981년 이화여대 영문과 조기 졸업 후 김한길 전 의원과 결혼해 미국 유학길에 올랐지만 결혼 5년 만에 이혼했다.

미국에서 로스쿨 수료 및 캘리포니아 주 검사로 임용되는 등 커리어 우먼으로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굴곡이 많은 삶이었다.

   
▲ 이대 조기졸업식에서 아버지 이어령 교수와 함께
고인은 이혼한 뒤 갑상샘암 발병으로 고통을 겪었고, 2006년에는 망막 손상으로 실명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또한 위암 말기로 올 초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기적적으로 상태가 호전돼 여러 간증집회에 강사로 나섰지만, 두 달 전부터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병원치료를 받던 중 결국 별세했습니다.

2007년에는 김 전 의원과의 사이에서 출생한 미국 버클리 대에 재학 중이던 첫 아들이 원인 모를 병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는 고통을 겪었다.

고인은 1992년 세례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교회에서 신앙 고백을 하는 등 개신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다 2009년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됐다.

암 투병과 개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청소년 범죄 예방에 앞장섰고,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고백한 책 '땅 끝의 아이들'을 출간했다. 이성주의자이자 무신론자였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개신교 신앙으로 이끈 일도 널리 알려졌다.

이 전 장관은 2007년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작고한 하용조 목사에게서 세례를 받으며 "딸의 믿음이 나를 구원했다"고 말했다.

고인은 지난 2월 24일 오전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 "병원에서는 가망이 없다고 하더라. 하지만 자신이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일, 자기 인생을 다 바쳐도 되는 일이 있는 사람처럼 행복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7~8월 건강이 안 좋았는데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오히려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기쁘게 하기도 했다.

장례예배는 온누리교회가 주관한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 02-2072-2091 발인은 17일 오전 8시.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도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최근 이슈기사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 쇄신하겠다”윤석열 대통령,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 쇄신하겠다”
총리·대통령 비서관 전원 사의 표명…총선 참패 책임총리·대통령 비서관 전원 사의 표명…총선 참패 책임
한동훈 사퇴, “국민 뜻을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한다”한동훈 사퇴, “국민 뜻을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한다”
민주당 2연속 압승,거센정권심판론에 여당 참패민주당 2연속 압승,거센정권심판론에 여당 참패
icon가장 많이 본 기사
기사 댓글 3
  • 독자 2012-03-16 06:40:52
  • 박충수 2012-03-16 06:04:54

    너무나 가엽고 불행스럽게 샐각됩니다 고인은 물론 이어령 박사님도...세상에 어찌 인런일이 있었을 까요 신은 죽고 말이 없는데 어리석은 인간은 그를 살았다고 믿었음니다. 부패한 종교인들은 아마 신이 죽었을 거라 확신이 있는듯합니다, 변치않은 그들을 보면.고인의 덕목을 보면 인간을 위한삶이 그렇게도 아름답슴니다. 신 만큼이나..명복을 빕니다   삭제

    • 김한길 2012-03-16 05:20:33

      미통당 한길이 형님 짱입니다
      조강지처 팽게치고 한국으로 도망와서
      돈많은 늙은 배우 치마폭에서 졸라 놀게 생겼네요
      한길이 형님, 땡 잡앗수~~역시 민통당 공천은 잘했어요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 2가 247 3층  |  TEL : 02-734-4530(代)  |  FAX : 02-734-8530  |  긴급연락처: 010-2755-6850
      제호 : 푸른한국닷컴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98  |  창간일 : 2010. 07. 20  |  발행·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영준  |  마케팅이사 : 김혁(010-3928-6913)
      Copyright © 2010-2024 푸른한국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ugsum@nate.com.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