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시스터즈 배인순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3월 14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배인순이 전 남편과 22년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된 계기를 충격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인순은 "결혼하고 1년이 넘어가면서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매우 험난하겠다고 생각했다. 1년이 지나자마자 이혼 제의를 하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배인순씨는 재벌 회장의 화려한 외도를 폭로한 자전소설 '30년만에 부르는 커피 한잔(찬섬)'을 지난 2003년 11월17일 출간해 충격을 일으킨 바 있다.

배인순 씨는 자서전을 통해 영화배우 J와 배우겸 탤런트 L, 가수 K, 탤런트 E, 탤런트 K. 등 이니셜로 연예인 5명을 거론했다.

여배우 J에 대해서 "차분한 외모에 단발머리가 어울리고 다른 연예인과 달리 기품이 있어 보였다"고 설명하는가 하면, 배우 겸 탤런트 L양에 대해서는 " 당시 허스키한 목소리와 섹시한 외모로 인기를 모은 여배우 L이 나온 신문 광고를 보며 칭찬한 뒤 곧 L양의 스캔들 기사가 신문지면을 장식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남편의 여자연예인 편력은 선배가수인 K에서 절정을 보였다. K와 남편은 내가 보는 앞에서 정사를 벌이면서도 너무도 당당했다."고 회고하는가 하면, 인기 절정 일때 은퇴,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 E양, 회장의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한 탤런트 K양 등 여자연예인들의 충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폭로한 것.

지난 98년 이혼 당시 약속받았던 위자료 50억원 가운데 절반인 25억원을 받았으나 그마저 사기를 당해 대부분을 잃어 힘든 생활을 겪기도 했다.

한편 배인순은 펄시스터즈의 멤버로 1976년 전 동아그룹 회장 최원석과 결혼했다가 1998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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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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