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

자기 돈 갖고 행한 실패한 투자도 못 믿어 감방 보내겠다고 난리치겠다면, 남의 돈 갖다가 빚 갚는 데 사용한 노 전 대통령의 부부의 행각은 더 이상 생각할 가치도 없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딸 美 아파트 의혹 재수사 보도”에 대해 현 정부가 사건을 다시 쟁점화한다고 생각 의견을 피력했다.

곽 변호사는 이날 “최근 제 아내가 불쑥 언론에 등장했다. 셋째 아이의 출산을 불과 20여 일 앞둔 아내의 모습이 처량하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보도된 이야기들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저는 제 아내가 이 정도로 비난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라고 썼다.

곽 변호사는 이어 “이 이야기들이 사실이라 한들 제 아내는 아비를 잃은 불쌍한 여인이다. 이미 자신의 행위책임을 넘는 충분한 형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사건에서 인간의 용렬함 그리고 잔인함을 본다”고 밝혀, 김경한 전 법무장관의 발언을 공개하면서 정연씨 사건을 재수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검찰에 정치적 의도가 있음을 시사했다.

곽상언 변호사의 문제제기는 본말이 전도된 항변으로 잘못됐다.

첫째, 원래는 정권을 잡으면 전 정권에 대한 심판 차원에서 정책 진단과 권력자들의 부정부패 연루여부를 조사해야 한다.

전 정권에 대한 조사는 절대 보복이 아니라 심판이다. 5년 동안 잘했다고만 하는 데 잘못된 것은 없는 지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전두환 전 대통령을, 김영삼 전 대통령도 노태우 전 대통령을, 김대중 전 대통령도 김영삼 전 대통령을 조사하여 심판하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집권 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 불법송금을 조사하였다. 그 과정에서 박지원 현 민주당을 불법송금의 주역으로 구속시켰다. 또한, 정몽헌 현대회장은 계동 현대사옥 회장 집무실에서 투신자살하는 사건까지 발생하였다.

그것을 보복이라고 생각 전 정권의 조사를 회피한다면 5년 동안의 절대권력 하에서 발생된 비리는 묻히게 된다.

권력을 잡은 정권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져 권력남용을 일삼게 되며 권력자 및 친인척 비리가 난무할 것은 뻔하다.

물론 이명박 현 대통령도 퇴임하게되면 정책이든 비리여부 등 조사받게 되어 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

둘째,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후 노무현 전 정권을 제대로 심판한 적이 없다. 집권하자마자 ‘정권타도’를 외치는 친북좌파세력들의 광란으로 1년동안 제대로 일을 못했다.

문제는 이런 친북좌파들의 광란에 노무현 세력들은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이런 광란에 정권이 무너지기를 바라는 듯 그들은 제지를 하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아침이슬’ 불렀다고 보수로부터 비판받고, 진보좌파들로부터는 ‘무력탄압’했다고 더욱 타도의 대상이 되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와중에 되레 ‘인터넷 정부’ 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당시 각종 기록물을 정부기관에 이관하지 않고 봉화마을로 갖고와 서버구축까지 하며 인터넷 정권을 유지하려 했다.

결국 논란이 일자 봉하마을에서 보관 중인 자료는 약 240만건 중 국가기록원에 약 204만건,청와대로 이관된 자료는 1만6000여건에 불과했다.

국가 운영과 관련된 핵심자료를 노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만 보는 초법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당시, 정치권 관계자는 “수만 건에 달하는 존안파일이 유출됐다는 점에 주목하라”며 “이 파일은 정치세력화 단계에서 공천이나 반대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셋째,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도 가족이 불법 뇌물 자금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그는 2011년 2월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불법자금 수수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은 전혀 받지 않았다. 검찰이 그를 소환조사하고도 3주 이상 사법처리를 못했으니 그의 무죄가 수사 과정에서 증명됐다고 본다. 가족이 받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기서 두 가지 점을 생각해 봐야 한다.

하나는 노 전 대통령이 부인이 박연차로부터 받은 50만불을 몰랐냐하는 것이다. 몰랐다면 가정에 일절 관심없는 무능한 남편이고 알았다면 불법을 묵인한 위선적인 사람이란 것이다.

또 하나는 박연차가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란 직위에 없었다면 그만한 돈을 주었을까 하는 부분이다. 또한 정말 그돈이 박연차의 돈이였을까 하는 가 것이다.

강금원의 아도니스 골프장은 노 전 대통령의 재임 중 즐겨 찾던 골프장이었다. 조그마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장이 거액의 골프장을 노 전 대통령 재임 중 인수했다. 이 부분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네째, 현직 대통령 비리 조사한다고 난리치면서 전직 대통령의 드러난 비리는 조사 못하게 하는 모순.

민주통합당이 ‘MB 정권비리 및 불법비자금’을 조사한다고 하면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의 비리를 조사한다면서 전직 대통령의 비리는 조사를 하지 말라고 우기고 있다. 아직도 노 전 정권의 심판을 바라는 MB를 지지한 사람들을 무시하는 행위다.

노무현 세력들은 이 대통령이 퇴임 후 거처할 내곡동 사저 부지 구입에 대해 별별 이유를 달아 물고 넘어졌다. 심지어는 특검까지 주장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 가족이 살고 있는 ‘봉화마을’은 국고보조금 211억원과 지방비 284억원 등 총 495억원의 세금이 투입되어 건립되었다.

495억원이란 막대한 예산이 배정되는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편법이 있었을 것이며, 주민이 120명인 마을 정비 사업에 지방비가 73억원이나 배정 및 집행 된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티코급' 사저구입은 안되고 '벤츠급' 사저건축은 괜찮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들의 궤변에 고개가  절레절레 돌아간다.

노무현 세력은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조현오 경찰청장 를 죽일 놈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로 노 전 대통령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조현오 청장을 사자(死者)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가 고소, 고발하기도 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조 청장의 발언에 대해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 고위직 인사가 사석도 아닌 강연장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으니 책임지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의 소리가 “터무니없는 소리” 였는지 치열했던 2009년 봄으로 돌아가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자금 공방으로 치열했던 2009년 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남편몰래 부인이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73억원 빌려 빚 갚는 데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7일 자신의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에 올린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저의 집에서 부탁하고 그 돈을 받아 사용한 것"이라며 "미처 갚지 못한 빚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마누라 치마폭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해명해야 할 일, 마누라의 빚으로 돌리며 법망을 빠져나가려는 꼼수를 부렸다. 도덕적 문제는 눈물로 빠져나가고 법적문제는 마누라의 단순채무로 빠져 나가려는 술수였다.

웃기는 것은 MB 정권 비리 조사한다고 호들갑떨면서 노무현 세력들은 조현오 경찰청장의 철저한 조사는 요구 하지 않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하기를 벼르고 있다. BBK 사건 재조사하여 이 대통령을 감방 보내겠다고 벼르고 있는 것이다.

자기 돈 갖고 행한 실패한 투자도 못 믿어 감방 보내겠다고 난리치겠다면 남의 돈 갖다가 빚 갚는 데 사용한 노 전 대통령의 부부의 행각은 더 이상 생각할 가치도 없다.

다섯째 노 전 대통령의 오리발 내민 전력을 보자.

그는 2002년 3월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그 해 지방선거가 있었다. 그는 부산, 경남, 울산 광역단체선거에서 1명이라도 당선이 안 되면 후보사퇴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결국 1명도 당선시키지 못했다. 당내, 외로부터 비난을 받으며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을 의심 받았다. 당에서 왕따를 당하자 유시민이 이끄는 사조직에 의탁했다. 눈물로 잘못된 약속을 흘려버렸다.

한나라당의 대선자금과 비교하여『10분의 1넘으면 정계 은퇴』한다고 했는 데 8분의 1이 되어도 은퇴 안 했다.

도대체 빚이 얼마나 되길래 불법적인 돈을 받아 사용했다 말인가. 또 재임 중 채무신고도 안했다.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

재임 중 5년 동안의 월급만 모아도 충분히 빚을 갚을 수 있었으며, 명륜동 집만 팔아도 변제할 수 있었다.

박연차의 600만불에다 2002년 대선 자금, 강금원의 돈, 형과 그 측근들의 부정한 것만해도 300억이 된다. 그런데 무슨 생계형 범죄니 운운하면서 범법행위를 합리화하고 있다.

여기엔 재임기간 중 재벌들한테 불법으로 받은 돈과 통치자금의 불법적 유용은 아예 계산도 안됐다.

이명박 대통령 퇴임 전, 먼저 대통령직을 역임한 노 전 대통령 부부의 의혹되는 부분을 먼저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순리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지도자의 윤리기강을 세우는 지름길이며, 노 전 대통령 때문에 자살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일이다.

노 전 대통령은 김수환 추기경이 별세했을 때 문상 가지 않았다. 자기를 정치에 입문시켜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친상에도 상가가 집 앞 코앞인데도 가지 않았다.

이런 ‘오기와 오만’으로 가득 찬 사람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압 다물고 가만히 있어야 하며, 노 전 대통령의 자살이 광분하고 지지했던 본인들 책임이라고 반성해야 한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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