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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체제도 '대남적화통일'이 목적임을 명심해야
전영준 | 승인 2012.02.16 18:20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북한은 김정일의 70회 생일(2월16일)을 맞아 `광명성절`로 정해 16~17일 이틀간 휴일로 지정해 놓고 다양한 모임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9일부터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여맹원들·농업근로자들의 맹세모임과 기념우표 발행, 양강도 삼지연군에서 얼음조각축전, 평양에서 제16차 김정일화 축전 등을 개최하며 분위기를 고취시키고 있다.

결국 북한의 김정일 생일행사는 후계자인 김정은에 대한 충성다짐과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의 당위성 강조에 있다.

북한의 김정은 에겐 결정적인 걸림돌이 하나 있다. 바로 생모 고영희의 출신 성분이다.

김정은의 모친 고영희는 재일교포 출신으로 만수대 무용단 '기쁨조' 출신으로 공연중 김정일의 눈에 들어 김정은의 생모가 된 사람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은 천대 받는 계층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일본 출신인 김정은의 모친 고영희의 출신지와 출신성분을 통채로 세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북한은 최근 김정은 생모 고영희를 띄우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김정은 생모 고영희를 '평양의 어머님'이라 대놓고 칭한 것이다.

13일 노동신문은 2월 16일 김정일의 70회 생일을 앞두고 조선작가동맹 시문학분과위원회의 서사시 '영원한 선군의 태양 김정일'을 실었다. "위대한 김정일의 탄생 70돌에 드린다"는 설명과 함께 김정일에 대한 칭송을 담았다.

김일성은 생전 고영희가 재일교포 출신의 만수대예술단 무용수로 비밀 파티의 접대부였다는 점 등을 들어 그를 김정일의 첩 정도로 취급해 김정은을 정식 손자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고영희가 김정은과 김정철 등 아들을 낳았으나 김일성은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을 후계자로 봤기 때문이다.

결국 북한은 정통성 확보와 대남통일 적화를 위해선 최고통치자의 출생도 왜곡해 북한 주민은 물론 남한의 추종자들에게도 충성심을 강요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 있다.

김정은은 '북한 주민'을 먹여 살려야 하겠다는 열정보다는 할아버지, 아버지가 가르쳐 준 ‘보복을 위한 살육’으로 첫 선을 보였다.

김정은은 2010년 가을 김정일의 후계자로 선정된 후 제일 먼저 자유를 찾겠다고 떠난 주민들에 대한 철저한 살육이었다.

당시 언론보도에 의하면 2010년 12월 14일 양강도 혜산시에서 북한 주민 7명이 얼어붙은 압록강을 건너 중국 땅을 밟다 참변을 당한 것이다.

당시 자유를 찾아 북·중간의 접경지역에서 중국으로 탈출했던 던 북한 주민들을 북한군이 추격해 5명을 사살되고 2명은 생포해 북으로 압송했다.

김정은이 "전 국경지역에서 허가 없이 강을 건너는 자들은 사살해도 좋다"는 탈북자를 막기 위한 명령에 의해 국경경비를 맡고 있는 북한군에 의해 이루어졌다.

경악스러운 것은 "뇌물을 받는 것은 몰라도 탈북자가 강을 건너게 하는 것은 용서 없다"는 김정은의 지시도 있었다는 보도였다.

북한의 왕조체제가 추구하는 목적은 한 가지 밖에 없다. 그것은 생존을 위한 세습체제유지이며 대남적화통일이다.

북한은 목적 달성을 위해 김정은 체제로 바뀐 지금도 ‘최고통치자의 모친 신분세탁’, ‘먹고살려고 몸무림 치는 주민들 학살’, ‘거짓말과 말 번복하기’ 등을 자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북한은 ‘회담을 통한 협상’, ‘테러’, ‘대남 정치공작’, ‘간첩남파’, ‘남한 내 추종자 육성’, ‘국제 사회와 한국 간의 이간질’등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하며 남한의 분란을 획책할 것이다.

문제는 북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남한 내의 친북좌파들이 더 큰 문제다.

남한의 기업의 세습에는 피를 토하면 반대를 하면서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엔 꿀 먹은 벙어리다.

지구상에서 가장 실패한 국가로 꼽히는 곳에서 통치권을 3대까지 대물림하겠다고 하는 데도 북한 세습에 대한 비판을 내놓지 않고 있다.

남한 내에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그토록 열을 내며 세습을 비판하던 친북좌파들은 정작 세계적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북한 세습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남한 내의 친북좌파들은 김정은 나이가 27살 정도 밖에 안 된 애숭이한테 지나치게 과민반응하며 비판한다고 되레 옹호한다.

그러나 공산독재왕조국가에서는 나이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체제를 추종하는 사람에겐 김정은은 나이를 초월하는 신(神)일 뿐이다.

김일성이도 30대 초반에 북한 공산왕조국가를 건국하였다. 김정일이도 30대 초부터 아버지를 대신해서 북한을 통치했다.

1945년 해방이후 북한에 진주한 김일성이를 애숭이라고 생각했다가 6.25를 맞은 노회한 생각대신, 강뚝은 쥐새끼가 파놓은 조그만 구멍 때문에 무너진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김정일의 축복과 관리·감독 아래 이루어진 김정은으로의 세습은 북한 주민들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행위가 아니라 대남통일적화를 위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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