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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정 시의원 상대 고소 취하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1.02.10 11:12

성남시의회 이숙정(36·여) 의원을 모욕 혐의로 고소한 판교주민센터 공공근로 여직원이 9일 아버지를 통해 고소를 취하했다.

10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판교주민센터 공공근로 직원 이모(23·여)씨의 아버지(58)가 이날 오후 3시 10분쯤 경찰서를 방문, 딸을 대신해 이 의원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이 의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당한 뒤 대인기피증을 호소하는 딸을 대신해 나온 이씨는 경찰에서 “당사자는 아니지만, 이 의원의 가족으로부터 충분한 사과를 받았다”고 고소 취하 이유를 밝혔다.

당초 이씨의 가족들은 당초 “절대 합의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이 의원 어머니의 하소연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이씨는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이 의원의 어머니가 지난 7일 우리집 앞에서 2시간을 기다리다 되돌아가는 등 진심 어린 사과 의지를 보여줬다”며 “다음날인 8일 이 의원의 어머니와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자신의 딸을 용서해 달라며 눈물로 호소하는 모습에 고소를 취하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욕죄는 피해자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친고죄인데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사건은 종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남시의회는 이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책임을 묻기로 하고 오는 14일부터 시작하는 본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소속 정당이었던 민주노동당을 자진 탈당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오후 판교주민센터에서 자신의 이름을 몰랐다는 이유로 구두를 벗어 바닥에 집어 던지고 가방을 공공근로 여직원을 향해 던지는 등 행패를 부려 31일 이씨의 아버지가 딸을 대신해 이 의원을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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