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2TV '여유만만'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9일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정종철, 황규림 부부는 황규림이 유서편지를 써서 정종철의 가방에 넣어둔 사연을 공개했다.

황규림은 "셋째를 임신하고 임신우울증과 임신중독증으로 집에만 누워 있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정종철의 취미 생활이 절정에 올라 대부분 시간을 밖에서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낚시, 골프, 컴퓨터 조립, 사진 찍기, SNS 관리 등 남편이 정말 하는 게 많았다."며 "죽고 싶다는 유서를 써서 정종철이 출근할 때 가방에 넣었다"고 밝혔다.

정종철은 "아내가 가방에 넣어둔 유서편지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 편지를 떨리는 손으로 읽었다. '나 없어도..' 이런 내용이었는데 정말 펑펑 울고 용서를 구했다"고 고백했다.

정종철은 "그 이후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아내를 위해 시간을 보냈다"며 "아내와 서로 불만이 생기면 바로 터놓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종철 황규림 부부가 1남2녀와 함께 생활하는 행복한 집도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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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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